화물 이어 지하철·철도 파업 예고…연말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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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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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지하철과 철도 노조도 이번 주 파업에 들어갑니다. 물류 차질에 이어 연말 교통 불편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인력 감축 때문에 노동자와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투쟁할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 9호선 일부 구간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측은 2026년까지 1539명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감축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 사망 사고 등 '나홀로 근무' 중 사고가 잇따랐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노조는 일단 오는 25일과 28일 사측과 교섭할 예정입니다.

교섭이 실패하면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인력 충원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며 다음달 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철도노조는 올해에만 4명의 철도 노동자가 업무 중 숨졌으나 정부가 인력 증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하철 노조와 철도 노조는 현재 열차 시간을 무리하게 운영하지 않는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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