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국방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따르면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사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동맹국을 규합해 중국 집앞에서 도발적인 군사 활동을 벌이는데 중국이 좌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며 “73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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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은 인천시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인천 일대와 인천항 수로에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념일 당일인 15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외 참전용사,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국민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여기에서 해군 함정 20여척, 미국·캐나다 해군 군함 각 1척,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이 참가한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도 펼쳐졌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 행사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쥔서 인민해방군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이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이익을 위한 지역 긴장과 블록 대결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군사 전문가 웨이둥쉬도 “노골적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