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M
美 특수부대 영웅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은인의 폭로! 과연 진실은?
美 특수부대 영웅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은인의 폭로! 과연 진실은?
19명이 사망한 美 특수부대 역사상 최악의 작전 '레드 윙스'
출처 : 영화 '론 서바이버'
영화 '론 서바이버'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작전에 나섰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작전에 나섰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미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의
영웅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웅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프간에서 활동한 네이비실 10팀 / 출처 : 위키미디어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한
대규모 토벌 작전인 아나콘다 작전 이후
큰 작전이 없었던 아프가니스탄
대규모 토벌 작전인 아나콘다 작전 이후
큰 작전이 없었던 아프가니스탄
이틈을 타 탈레반들은 세력을 늘리며
미군과 다국적군을 위협했습니다.
미군과 다국적군을 위협했습니다.
탈레반의 조직적인 모임에 대항하여
미국 특수부대는 전진기지를 설치하고
고가치표적을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미국 특수부대는 전진기지를 설치하고
고가치표적을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레드윙스의 목표, 빈 라덴의 측근 '아마드 샤' / 출처 : NBC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한 수십 개의
특수작전팀 중 실(SEAL) 10팀은
특수작전팀 중 실(SEAL) 10팀은
탈레반 지도자이자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인
아마드 샤(Ahmad Shah)를 사살하기 위한
아마드 샤(Ahmad Shah)를 사살하기 위한
'레드 윙스' 작전에 투입됩니다.
작전은 2005년 6월 27일에 시작되었습니다.
CIA가 아마드 샤의 위치를 파악하자
실 10팀은 곧바로 4명의 정찰조를 투입합니다.
실 10팀은 곧바로 4명의 정찰조를 투입합니다.
양치기 소년에게 발각된 정찰조 / 출처 : 영화 '론 서바이버'
헬기에서 내린 정찰조는 은밀하게
아마드 샤 근거지로 이동했습니다.
아마드 샤 근거지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데
나무를 베러 산에 올라온
양치기 소년들에게 발각된 것입니다.
양치기 소년들에게 발각된 것입니다.
정찰조는 회의 끝에 이들을 풀어주기로 하지만
이들의 선택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옵니다.
이들의 선택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옵니다.
풀려난 양치기들은 탈레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1시간 후 200명에 이르는 탈레반들이 나타납니다.
1시간 후 200명에 이르는 탈레반들이 나타납니다.
결국 정찰조는 탈레반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정찰조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항전해
50여 명의 적을 사살합니다.
50여 명의 적을 사살합니다.
영화 '론 서바이버'의 한 장면 / 출처 : giphy.com · @nalle.tumblr.com
정찰조의 구조 요청을 받은 본부는
즉시 헬기 8대를 출동시킵니다.
즉시 헬기 8대를 출동시킵니다.
정찰조가 있는 인근에 도착할 무렵, 설상가상
헬기 한대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맞아 폭발합니다.
헬기 한대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맞아 폭발합니다.
헬기에는 16명의 특수부대원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전원 사망합니다.
이들은 전원 사망합니다.
출처 : giphy.com · @hypeofa9voltbattery.tumblr.com
결국 정찰조 3명이 전사하고 유일한 생존자
'마커스 러트렐'만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마커스 러트렐'만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러트렐은 홀로 탈레반을 피해 달아나다가
한 아프가니스탄인과 조우합니다.
한 아프가니스탄인과 조우합니다.
그의 이름은 '모하메드 굴랍'
그는 러트렐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치료하고 음식을 주며 간호합니다.
치료하고 음식을 주며 간호합니다.
이후 러트렐은 수색에 나선 미군에 구조됐으며
무사히 고향 텍사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무사히 고향 텍사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굴랍은 러트렐이 탈레반에게 들키지 않도록 은신처를 제공했다. / 출처 : 영화 '론 서바이버'
마커스 러트렐의 극적인 생존 스토리는
자서전과 영화로 제작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자서전과 영화로 제작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더불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애국심을 고취시켰죠.
애국심을 고취시켰죠.
" 흑흑.... 감동임ㅠ "
자신을 구해준 은인, 굴랍과 조우한 러트렐 / 출처 : 美 CBS 탐사보도 60분
. . .
그런데 2016년
마커스 러트렐을 구해준
아프가니스탄 은인, 모하메드 굴랍이
아프가니스탄 은인, 모하메드 굴랍이
그의 스토리 '론 서바이버'는
과장·허구 투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과장·허구 투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으응...?? 머라공? "
출처 : 美 CBS 탐사보도 60분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한 굴랍의 말에 따르면
'론 서바이버'를 통해 알려진
레드 윙스 작전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레드 윙스 작전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주장한
론 서바이버의 허구는 무엇일까요?
론 서바이버의 허구는 무엇일까요?
출처 : Newsweek
# 풀어준 양치기 소년 때문에 발각됐다?
러트렐은 양치기 소년들을 풀어준 후 탈레반에게 위치가 발각돼 공격받았다고 증언해왔습니다.
하지만 굴랍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는 정찰조를 내려준 헬기 소리가 매우 커 인근 마을에 다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정찰조가 양치기 소년들을 풀어줄지 고민하던 때 이미 탈레반은 정찰조를 발견했고 양치기 소년들을 풀어줄 때까지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영화 '론 서바이버'
# 대규모 탈레반과 맞서 싸운 네이비실?
러트렐은 80~200여 명에 가까운 탈레반이 정찰조를 향해 총격을 퍼부었고 그들에 맞서 싸우며 5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굴랍은 이 또한 과장됐다고 말합니다.
러트렐이 말한 병력보다 탈레반은 훨씬 적었고 35명의 탈레반을 사살했다는 미 해군의 발표도 과장됐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교전 이후 미군과 현지 주민들이 탈레반 시신을 찾으려 했으나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giphy.com · @giz-img.blogspot.com
# 싸울 의지가 없었던 러트렐?
굴랍은 탈레반과 맞서 싸웠다는 러트렐의 주장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교전 다음날 부상당한 러트렐을 발견했을 때 그는 사용하지 않은 탄창 11개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서전과 영화 속에서 탈레반에 맞서 싸워 가지고 있던 탄창 11개를 거의 다 사용했다는 러트렐의 증언과 상반됩니다.
출처 : giphy.com · @in-love-with-movies.tumblr.com
굴랍은 2014년 러트렐의 생존 스토리를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론 서바이버의 번역본을 읽은 후
큰 분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큰 분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굴랍의 인터뷰를 접한 러트렐 변호인 측은
론 서바이버의 모든 내용은 사실이며
그의 증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의 증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찍은 러트렐 사진을 든 굴랍 / 출처 : Newsweek
굴랍의 인터뷰는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됐고
레드 윙스 작전의 진실공방이 일었습니다.
레드 윙스 작전의 진실공방이 일었습니다.
결국 진실은 유일한 생존자
러트렐 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 본 콘텐츠는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의
모하메드 굴랍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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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이재욱 (112.175.xxx.xxx)
- 2017-06-03 16:38:42
- 굴랍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애초에 미군은 은밀한 침투 자체를 실패한 상태에서 정찰조는 이미 대기한 탈레반에게 양학당했는데 러트렐만 전투에 나서지 않고 몰래 살아 탈출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즉, 미군 스스로 멍청한 작전을 세운 책임이 크고 러트렐 동안 비겁하게 동료들을 내팽겨쳤다는 건데 어째 이쪽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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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jorkim (112.175.xxx.xxx)
- 2017-06-09 10:39:34
- 미군이라고 작전에 실패하지 말란 법은 없지요.
미군들 장비는 좋습니다. 그러나 정신력과 전투의지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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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호랑이 (112.175.xxx.xxx)
- 2017-06-08 10:32:54
- 최고로 평가받는 영국 SAS에서 미국특수부대에 대해 평가한 말이 생각납니다. " 그들은 은밀하게 행동해야 될때 시끄럽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힐리포트해야지, 귀찮다고 가까운 산에서 치누크헬기가 후타타타타 거리는데 시골마을에서 눈치 못채면 바보져,
-
- 뭉뭉이 (112.175.xxx.xxx)
- 2017-06-04 18:06:40
- 자서전의 모든 일들이 사실은 아닐 수도 있겠죠.. (50명 죽였다 -> 실제로 세보니 35명이 죽었다.. )
굴랍의 말대로라면 총한발 안쏘고 도망간 네이버씰의 도망병이란 말인데, 과연 네이버씰에 싸우지도 않고 도망가는 도망병이 있을수 있을까요??
네이버씰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 대부분의 특공대원들은 전장에 투입되면서 이미 죽기를 각오한 사람들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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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욱 (112.175.xxx.xxx)
- 2017-06-03 16:38:42
- 굴랍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애초에 미군은 은밀한 침투 자체를 실패한 상태에서 정찰조는 이미 대기한 탈레반에게 양학당했는데 러트렐만 전투에 나서지 않고 몰래 살아 탈출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즉, 미군 스스로 멍청한 작전을 세운 책임이 크고 러트렐 동안 비겁하게 동료들을 내팽겨쳤다는 건데 어째 이쪽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