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진짜 밑에집 때문에 존나 스트레스 받는데 형들이 보기엔 내가 이상한건가 봐줘
일단 우리 개집식구들은 나를 본적도 없고 나를 모르니까 중립적 입장에서 내가 이상한건지 봐줘 내 주위사람들은 내편 들어줄수밖에 없고 해서 밑에집 사람 욕 같이 해주는데.. (일단 반말은 죄송합니당..)
나는 1996년도에 완공한 20층 아파트 7층에 살아, 원래는 수원 살았는데 직장도 평택쪽으로 취업하고 내가 전역하고 하두 자취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니 어머니가 세주시던 아파트 세입자가 빠지셔서 나한테 대출금 갚아 가면서 살으라 해서 어린나이에 아파트를 살고있어 (금수저다 뭐다 이런 이야기 하실수 있겠지만 어머니가 가게 오픈하시느라 받으신 1억 정도 갚으면서 살고 있습니당, 비록 시세보다 몇천 싸게 들어온건 어머니한테 감사함 느끼며 살고있음)
설명은 이쯤하고, 제가 들어오게 된게 2017년 1월달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데 개새끼 한마리랑 살고 있었어요. 일단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는 강아지 혼자 있고 걱정도 되고 해서 강아지캠 설치해서 틈틈히 보기도 하고 (강아지가 짖거나 우는소리가 크면 알림뜸) 진짜 5년 넘게 키웠지만 안짖음;
옆집 2017년도 8월에 이사 가셨는데 몇개월 동안 개키우는거 이사간다고 인사 하셨을때 알았다고함; 그정도로 순하고 안짖는걸로 유명함
문제는 지금부터야 내가 기억나는 기억대로만 일단 적을게 17년도 12월말에 영화 본것도 기억나 1987를 여자친구 (지금아내) 랑 수원에서 보고 집 바래다주고 오산으로 넘어가는길에 큰누나한테 연락와서 매형이 너무 아프다 응급실좀 데려가라 해서 매형 응급실 갔다가 한 두시쯤인가 집으로 가고 있는데 엄마랑 경비실에서 전화가 엄청 오는거야 집에 누구있냐고 티비소리 엄청크고 개가 계속 짖는다고 밑에집에서 시끄럽다고 민원 계속오고 경찰도 불렀대;
어?이상하다 나혼자살고 이기적이지만 그날은 강아지가 혼자 오래 있어서 울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엄청 밟으면서 집에 갔어 (어머니는 술집 하셔서 집에 못오실 상황) 티비는 무슨 엄청 고용하고 강아지가 밑에집이 시끄러울정도로 운다고 하면 분명 알람 왔을텐데 이생각하다가 아 뭐 내가 집에 없던일이니 그럴수 있겠다 하고 너무 늦어서 어머니한테만 아무일없다 연락드리고 그냥 잤어 다음날 출근도 해야해서, 다음날 퇴근하고 일단 개새끼가 짖으면 옆집이 제일 피해 볼 일이니 어제일 죄송하다고 말할려고 비타500 두박스를 사서 갔어 (한박스는 밑에집 줄라고) 웬열 옆집 사모님은 전혀 그런소리를 못들으셨대; 2~3살 애기 키워서 남편하고 새벽마다 돌아가면서 보느라 쪽잠 자는데 티비 소리나 개짖는소리 못들었대(그당시도 이사온지 몇개월 안되셨지만 개키우는지 몰랐다함) 뭔가 기분이 복잡하지만 일단 개키우는건 맞으니까 양해 말씀으로 비타500 드리고 걍 지냈음 그렇게 나도 솔직히 짜증났는데 아래집 새끼한테 터진게 이 사건부터야
그당시 2018년도 1월1일 여자친구랑(지금아내) 점심에 일어나 청소기 돌리고 떡국 끓이는데 엄마한테 전화 오는거야
엄마: XX아 너 지금 뭐 춤추면서 놀고 있어? 아니면 친구들 많이 왔어?
나:아니요 저 지금 일어나서 XX랑 청소하고 떡국 끓여 먹게요 무슨일 있어요?
엄마: 아니 밑에집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춤추는거 아니냐고 새해부터 너무 시끄러운거 아니냐 전화와가지고
나: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밥먹을려고 움직이는것도 시끄럽데요?
엄마:그러게 그사람 귀가 밝나봐 일단 너도 조심하구
이지랄 하는거야 그 후로도 여자친구랑 밤에 소주 먹을때도 둘이 먹는데 뭐가 그럽게 시끄럽고 그러겠어 심지어 작은 복도식 아파트도 아니고 한 층당 2호만 있구만 밤에 여자친구 술먹는거 두사람 이상이 걷는소리 시끄럽다고 새벽 한두시에 어머니 아버지한테 전화하고 지랄하는거야
가끔씩 친구들 와서 술 먹을때 있어 그래 그때는 성인 남자다 보니까 걸음소리 때문에 층간소리 날수 있는거 이해하고 사과도 드렸었어 (친구는 거의 분기당 한번 올까 말까 하는꼴임 ) 그러고 앞으로 소음 일어나면 부모님한테 연락 하시지 말고 저한테 바로 말씀 해주시던가 올라오시는게 번거로우시면 경비실 호출 하시라고 말했어, 우리집은 구식 아파트라 층끼리 인터폰이 안되거든 저도 최대한 조심하고 친구들 안오는 방향으로 하겠다 했어 알았대 서로 조심하재 지도 지가 예민한거 인정하드라고
근데 내가 터진게 뭐냐면 2018년도 12월 말에 회사 종무식이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 올꺼 같아서 강아지도 어머니가 오전에 데려가셔서 우리 올때까지 맡아주신대 아내도 그날 잔업이라 아내가 퇴근하면 부모님집 들려서 찾아간다고 했어 (동탄이라 가까움)
아내가 대략 9시쯤 강아지 데리꼬 집에 왔고 나도 한 9시 반쯤 집에 왔어 그날 술도 한방울 안마셨단 말이야
힘들어서 와이프랑 쇼파에 앉아서 종무식 이야기 하다가 씻어야 겠다하고 화장실 갈려는데 경비분이 직접 문 뚜둘기시는거야 무슨일이지 하고 열어주니까
혹시 애키우녜 밑에집에서 너무 쿵쿵거려서 살수가 없다고 막 가서 말좀 해주라고 막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대
일단 알겠다하고 집에 들어온지 30분 밖에 안됐고 쇼파에 앉아있다가 씻으러 갈라하는데 시끄럽다 지랄하는게 너무 빡치는거야
아내는 참으라고 싸워봤자 뭐 좋냐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거야 여기는 엄연히 원룸 자취방도 아닌 고시원도 아니고 하숙집도 아닌데
내 주거공간이고 뛴것도 아니고 걸었다는거에 빡쳐서 아래 내려갔어
나이는 한 서른살 초반 같아 몸아프신 아버지랑 어머니랑 아들이랑 같이 산다 했어 (아버지가 밑에집 아버님이랑 몇번 이야기 했다함)
그 아들이 매번 나한테 지랄했던거거든
나:저기 저 들어온지 삼십분 됐어요 어느부분이 시끄러우셔서 민원 넣으신거죠?
아랫층:아 쿵쿵소리가 너무 나서 티비도 못볼 정도에요
나: 못믿으시겠지만 아내도 9시쯤 들어오고 나도 종무식 끝나고 9시 반에 들어와서 아내랑 종무식 이야기하다 지금 씻을라고 하는데 경비분이 찾아와서 주위주시더라 근데 신발벗고 패딩벗으려 옷방 들어갓다 쇼파에 앉은게 전부인데 그게 그렇게 시끄럽냐? 내가 뛰기를 했냐 뭘 했냐 술먹고 넘어졌거나 술먹어서 걸음 쌔게 걸은거면 내가 잘못한거지만 봐봐라 술냄새 나냐 그것도 아닌데 이렇게 걷는걸로 예민하게 굴면 내집인데 내가 침대에만 있어야하고 산송장 처럼 누워 있어야 하는거냐 그건 아니지 않냐 그때 말씀 드렸다시피 친구들 와서 쿵쿵거린거 스트레스 받으신다 하셔서 안부르고 있고 우리집이 쿵쿵 거린다는데 강아지가 쿵쿵거릴려면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높은데서 떨어져야 사람 쿵쿵거릴 정도인데 내가 대형견 키우는것도 아니고 못믿으시겠으면 우리집 강아지가 우리 출근 했을때 뭐하는지 보여주겠다 cctv 공유해줘서 (진짜 확인하면 잠만자고 쇼파에서 우리 기다림 맘 아프지만) 보여주겠다. 그만큼 내 사생활 보여줄만큼 층간소음 없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점심에 누가 자는 시간도 아닌데 청소기 돌린걸로 어머니한테 전화한건 너무한거 아니냐 여기 아파트에 저녁에 청소기 자제해달라고 팬만 붙어있지 낮에 자제해달라고 어디 붙어있냐 청소도 허락받고 해야하고 걷는것도 전화로 동의 구하고 해야하냐 여기가 자취방도 고시원도 아닌데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하니 우물쭈물 거리다
아랫집 어머니가 그냥 올라가라고 어쩌고 저쩌고 하드라고 (너무 흥분해서 기억이 안남)
그 이후로도 아내랑 술먹거나 영화보고있는데 시끄럽다 어쩐다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거는 아직 아기 계획도 없고 아기도 없는데 쿵쿵소리 난다는거랑
성인 남녀가 걷는게 시끄럽다고 하면 우리 부부가 진짜 좆돼지여야해 (나 180 71, 아내 155 48)
못믿겠으면 내가 올린거에 내 사진 있어 형들
내가 존나 이상한 꼬장 부리는거야 아니면 밑에집 애가 이상한거야?
글을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갑자기 열받아서 앞뒤 안맞고 내가 쓴글이다 보니 내 감정을 이야기 했지만
과장 할 필요도 없고 개새끼 편 드는게 아니라 내 부모님의 이름을 걸고 개새끼가 순한거 사실이고 레알 팩트야 형들.. 형들이 보기엔 어때?
댓글 달아준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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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성인군자처럼 말로 일일이 상대해?
층간소음때문에 살수가 없다고 하면 충간소음으로 죽여드리는게 정신병자들에 대한 예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