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공부하고 대학 들어왔는데, 1학년때 기초영어회화 중딩수준급 난이도인데 필수교양이라고 졸업때문에 강제로 들어야 했을때의 자괴감이란...
심지어 그거조차 못하는애들 수두룩했던게 제일 충격이었음. 진짜 수능영어 1도 도움안된듯. 발더스게이트나 플레인스케이프같은 RPG겜들 지문 안넘기고 읽으면서 옆에 사전펴놓고 혼자 배운 영어가 훨씬 더 도움됨
인터넷보급은 있었지만 아직 연결 안했던시절 그겜을 해보겠다고 그냥...-_-
근데 수능 영어 잘치고 대학 들어온 사람 입장에서 회화 1도 안되고 원서는 읽히는거보면 영어교육 자체는 문제지만 수학능력평가에는 맞는 시험인거 같음. 대학에서 공부할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인데 목적자체가 모든단어를 외워야 풀수있다는게 아님. 단어를 몰라도 풀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니 알수없는 단어를 박아 넣는거지. 그리고 수능 영어 기조는 문장을 읽는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문단을 보는능력을 보는거임. 애초에 저런식으로 비판하는것 자체가 좀...
[@문어떡볶이]
ㄹㅇ 지금 수능영어기조로 봤을때 저딴 단어를 몰라도 상관 없는게 첫째로 어려운 단어면 유추할수있도록 앞뒤문장문맥이 이어지고 둘째로 한문장 해석한다고 문제푸는것도 아니고 한문장 해석못한다고 문제 못푸는것도 아님. 문맥을 이해하고 문단을 읽는법을 시험하는 수능영어에서 한문장에 한단어가 어렵다고 찡찡대는건 지들 노력이 부족한거라고봄
저리 공부하고 대학 들어왔는데, 1학년때 기초영어회화 중딩수준급 난이도인데 필수교양이라고 졸업때문에 강제로 들어야 했을때의 자괴감이란...
심지어 그거조차 못하는애들 수두룩했던게 제일 충격이었음. 진짜 수능영어 1도 도움안된듯. 발더스게이트나 플레인스케이프같은 RPG겜들 지문 안넘기고 읽으면서 옆에 사전펴놓고 혼자 배운 영어가 훨씬 더 도움됨
인터넷보급은 있었지만 아직 연결 안했던시절 그겜을 해보겠다고 그냥...-_-
[@이스코]
그건맞음.. 공대가서 1학년 존나쳐놀고 2학년 딱 칼복학했는데 19살이후로 4년을 영어한글자 안보다가
갑자기 전공서적 원서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시발.. 뭔 개소린가 하면서 전공단어존나찾고 구글링하고
딱 책한권 단어찾으니까 그 연계과목은 쭉쭉읽힘
2학기땐 교수가 영어수업/영어발표하는데 뭔개소린가 싶으면서도 맥락은 알아들음
근데시발 발표는 대본짜서 달달달외워서함.. 질의응답은 한국말로 답변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하다 공학시험을 한글하나도없이 오로지 영어로 8지선다 내는데 진짜 그때는 그냥 의식조차못함 너무당연해서
하여튼 교수들 영어존나좋아하고 덕분에 저런영어못하면 전공수업 1도이해못하는 상황도생길수있음
이지랄해서 토익도 4학년되자마자 점수찍고했는데 아직도 회화는 할줄모름
수능과목들은 기본적으로 언수외(지금은 국영수)과목을 통해 학습능력이나 추론능력을 시험보는 거라서 과목 하나하나 따지고 이게 영어 잘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가면 안됨.
외국어(영어)에서 저런 단어들이 나왔다고 시험이 이상한게 아님. 저 단어들을 스킵하더라도 추론해서 답이 나오는 방법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가까운 답을 찾아내면됨. 저런거에 투정하거나 홀리면 수학능력시험 능력이 떨어지는거.
Best Comment
심지어 그거조차 못하는애들 수두룩했던게 제일 충격이었음. 진짜 수능영어 1도 도움안된듯. 발더스게이트나 플레인스케이프같은 RPG겜들 지문 안넘기고 읽으면서 옆에 사전펴놓고 혼자 배운 영어가 훨씬 더 도움됨
인터넷보급은 있었지만 아직 연결 안했던시절 그겜을 해보겠다고 그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