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법집행이 보편적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사회.. 즉,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회라면 만화에 나오는 처칠시대의 교통경찰과 경찰청장의 행동은 당연하면서도 고무적인 일이겠지만, 저체온증에 빠진 시민에게 근무복을 덮어 주고 특진한 경찰의 이야기가 미담으로 기사가 나온다는 것은 이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이지은]
넌 니 눈앞에 사람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데 모른척 하고 지나가냐? 아니지? 나도 매한가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도움이라도 줄려고 할꺼야.
그런데 저 댓글에는 마치 이 사회가 썩어서 대부분 나 몰라라 하고 지나치는데 저 경찰은 옷을 벗어주는 행위를 했고 그게 귀감으로 삼을 만큼 대단한 일인듯이 이야기 하고 있어.
일반 국민들도 당연히 하는 행동을 저 경찰이 무슨 특별한거라도 한것인냥 홍보하고 그걸로 특진하는건 이 사회가 썩었다기 보단 경찰이란 집단이 썩어 있다는걸 보여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