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
에고에고 우짜노 그냥 꽉 죽어 삐야하는데 우짜노 내 우짜노 다리 힘이 없어가 목도 몬 맨다...
치매 걸리신 할머니께 친구분 오셔서
하루 묵으시는데 새벽에 정신 돌아오신 할머니가 친구분에게 울며하신 말씀
벽 넘어로 듣는 나는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 쉰슴소리로 엉엉 울었지...
나도 우리 할머니 치매로 아직 살아계신데.. 한명 한명 못알아보시더니 제일 마지막에 아버지만 기억하시더라.
만나는 사람들마다 우리 아들이라고 매번 자랑하시고 그걸 작은 아버지나 고모들에게도 얘기함..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는지..
그러다가 결국 아버지도 못알아보시는데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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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말씀 들어보면 새벽에 가끔 통곡 소리가 들린다했었음
정신이 잠깐 돌아오면, 사람이 이렇게 완전 병신이 됐다며 우신다고..
치매 2년차 정도까지 가끔 정신돌아왔을때
할머니랑 자기 아들들 가끔 알아보면
아빠랑 큰아빠들 오열했던 기억이 있음
25년 살면서 아빠 우는거 딱 두번봤는데
할아버지가 우리아빠 알아봤을때랑 돌아가셨을때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