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들 사이에서 은근히 갈리는 질문 지수 (1.♡.117.176) 유머 58 3337 2018.07.26 01:48 둘다 맞으면 어카나..선임 중에 신과함께 관심병사급으로 나온애 하나 있었는데전역때까지 사고 안나서 다행이었던.. 21 이전글 : 부먹에 분노하는 광희 다음글 : 조카 인형 실수로 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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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 출신이라 영주권 가진애들 종종 왔는데
어느날 듀크 대학 출신이 와서 애들이 꽤나 관심을 가졌다
근데 영주권 가진 애들오면 보통 두가지 케이스로 나뉜다
영리하고 똑똑해서 이쁨받을 줄 알고 일도 곧잘하는 케이스
또 하나는 한국 군대는 자기랑 안맞는다고 맨날 뺀질대는 뺀질이 새끼들
이 듀크대생은 두번째 케이스 였는데 폐급정도가 좀 남달랐다
행군 하는데 이등병 새끼가 방독면에다가 요구르트를 넣는다던지
지 한달 후임을 장난이랍시고 대검으로 찌를라 한다던지
선임들 청소하는데 근무복귀했다고 몽쉘을 까먹는다던지.
아무튼 이래저래 중대원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는 새끼였는데
나랑 같은 분대 후임이라서 이런 저런 푸념을 꽤 들어줬었다
내용은 주로 자기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자꾸 실수해서 괴롭다는 뻔한 변명
그러다 어느날 상담실에서 누가 놓고간 일기장이 하나 발견 됐는데
영어로 그새끼 이름이 써져있었음
근데 내용이 충격 그자체
한국 남자새끼들은 정말 옹졸하다, 동료의식이라고는 눈을 씻고봐도 없다
이런 간신배들이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라니 내 조국의 미래가 암담하다
내 지옥같은 군생활은 위대한 리더가 될 나의 시련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들이 수십장 적혀있었다
이게 밝혀지면 이새낀 진짜 좆될거 같아서 조용히 가져다 줬지만
전역한 후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는 새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