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살 우리와

70세 김종도 할아버지

두사람은 가족이 아닌 이웃사촌임



대략 이런 관계



다시는 아이들을 볼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우리가 왔다


어린이집이 끝나자마자 종도할아버지 집으로 뛰어감





나이가 많이 차이나지만 친구인 두사람


우리에게는 두명의 형이 있음 (머리는 젊을때 아빠를 따라서 장발로 기른것)





우리에게 종도할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아닌 친구




선명하게 기억하는 우리와의 첫만남


우리의 모든 처음에는 종도할아버지가 있고


손주가 없는 종도할아버지는 우리에게서 처음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어봄


다른 사람들이 손주라고 해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음





우리엄마는 이렇게 좋은 어른들이 가까이에 있어 안심이 됨

하지만 그런 엄마에게도 고민이 있었는데






어린이집 대신 할아버지 집에 간다고 하는 바람에 할아버지집에서 모든것을 배운 우리
할아버지는 친구도 선생님도 되어줌






아이들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종도할아버지







교사생활 퇴직후 힘들었던 종도씨에게 아이들은 그야말로 선물이었음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종도할아버지의 손끝에서 시가 됨


보름달에 소원비는데 컵라면 먹고싶다는 8살




7살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는 종종 친구들 얘기를 함
할아버지는 우리가 자라면서 다른 세계로 가고있다고 느낌


우리가 소원으로 빌었던 컵라면 먹기
종도할아버지와 함께 소원성취

주말에 어딘가 가는 우리네 가족




집이 좁아서 이사를 계획중임










할아버지는 우리와 잘 이별할 수 있을까
KBS 다큐 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유튜브에서 풀버전으로 볼 수 있음


제자들의 댓글
선생님 정말 좋은분이셨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