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오리]
타이레놀(Tylenol)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또는 파라세타몰)**의 진통 효과는 정확한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주요 메커니즘이 제안되고 있어.
1. 중추신경계에서 COX 효소 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효소를 억제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만큼 강력하게 작용하지는 않아.
특히 중추신경계(CNS, 뇌와 척수)에서 COX-3을 억제하면서 프로스타글란딘(PG) 합성을 줄여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돼.
NSAIDs(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와 달리 말초 COX 억제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항염증 작용이 거의 없어. 그래서 소염진통제가 아니라 해열진통제로 분류돼.
2. TRPV1(캡사이신 수용체)와 세로토닌 경로 활성화
아세트아미노펜 대사 과정에서 AM404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TRPV1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통증 신호를 억제할 수 있어.
또한 세로토닌(5-HT) 경로를 활성화하여 통증 조절 효과를 높일 수도 있어.
3. 내인성 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cannabinoid System) 작용
AM404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CB1, CB2)를 활성화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어.
이 경로는 마리화나(대마초)와 유사한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직접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하는 건 아니고, 대사 산물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Best Comment
판콜에 든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진해거담제나 항히스타민이라 편두통과 관련 없음.
그냥 타이레놀 두 알 먹으면 효과 더 좋을 거임.
엄청 단순한 구조의 약인데 효능이 파면 팔수록 새로운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