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맨한마리]
군대가기 전에 빠싹 벌어보자! 하고 안산에 있는 유명한 빵공장 갔는데 오븐라인 배정받았는데 라인장(?) 아저씨가 초면에 '너는 얼마나 버티나 보자' 하길래 젊은 패기로 무조건 버텨야지 마음먹고 일 시작함.
업무는 컨베이어 벨트 타고 5~10kg 은 되는 것 같은 대형 오븐팬 들어서 거기 있는 빵을 옆 컨베이어 벨트로 털어주는건데 오븐에서 바로 나온 팬이라 엄청 뜨거워서 목장갑을 3~5겹 정도 꼈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손 마디마다 10원짜리 동전만한 물집이 생김, 컨베이어 벨트가 쉬지 않고 나와서 화장실도 못가고(내가 쉬면 다른사람이 고통받으니까..) 허리 끊어질 것 같은데 그냥 참고 계속 함.. 심지어 오븐라인 섹션 자체가 열이 엄청 많아서 체감상 내가 그냥 오븐에 들어가 있는 느낌임. 그러다가 진짜 이거 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하고 추노.
여자들은 대부분 포장라인처럼 힘 많이 안 쓰는 라인 가는데 가서 수다떨면서 일하는데 같은 돈 받는거 보고 좀 억울했음.....
[@너굴맨]
나는 만두피 공장에서 일했는데 공장이 반자동. 즉, 반수동이었음. 둥근 쇠원통에 만두피가 말리면서 겹겹이 쌓이면 성인 남성 2명이 간신히 들 수 있는거 반복적으로 옮기는 일 했는데 ㄹㅇ ㅈㄴ무거워서 개 힘들고..
나는 파스 붙이고 일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포장이나 하고... 임금은 같고.. 1달 버티다 군대로 런.
[@너굴맨한마리]
외국 반도체회사 하청기업에서 9개월 일하면서
3교대해보고 2교대도 해봤는데
처음 3개월 동안은 일은 쉬운데 아 왜 돈 많이 주는지 알겠다임 물론 공장마다 다르겠지만
무한반복되는 일과 제품을 위해 습도, 온도, 먼지를 철저히 관리해서 입는 방진복과 에어컨 없이 작업해서 사계절 안가리고 항상 땀범벅..
그리고 일하면서 졸기도 엄청 졸았음
다행히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졸면서도 할건 다하게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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