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일단 지리부터가 노잼임
울산은 울주군을 통합하며 울산광역시가 되었는데 (울산 면적 70%가 울주군) 산림이 대부분이라 구영리부터 언양까지, 산업단지 몇 곳과 산지 일부 사람 사는곳을 제외하곤 활용할 수 있는 땅덩어리가 없음 (물론 가지산에서 시작하는 영남알프스의 산세는 절경이나 산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노잼 끝판왕)
울산에 살면서 크게 충격받은 두 가지는 교통과 문화였음
교통이 정말 답이없음
지리적으로 ㅂㅅ같은 곳에 위치해서 원래 울산역에 케텍을 연결할수가 없었음. 이름뺏어다 산골짝에 울산역 만들고 원래역은 태화강역으로 너프.
울산공항도 북쪽 촌에 위치해서 울산역에서 공항 가려면 광역버스마냥 리무진타고 1시간 넘게 타고가야함. 울주군에선 부산 김해공항이 더 가까움.
지하철? 지반이 약해서 만들 수 없다는 썰이있음
트램? 20년전 부터 아가리만 털고있음
버스? 예전 개편 전의 807번 버스는 30분이라는 극한의 배차간격을 두고 서쪽 산골 통도사에서 바닷가 태화강역까지 편도 두시간에 이르는 엄청난 거리를 다녔음. 언양에서 시내로 나갈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시내 나가면 해가 다 져서 도착할 지경임.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으나 시내 버스들도 별반 다름 없음. 울산 교통의 현실임
문화생활을 할 데가 없음
삼산동에 전국구급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들어서기 이전 울산은 북구 동구 남구 중구 울주군 다섯개의 자치구를 통틀어 3개의 영화관을 가지고 있었음
문화생활을 할만한 소극장이나 대극장도 거의 없음.
대학이라고는 제대로 된데가 3곳 뿐인데 대학가 형성이 거의 안되어있음. 없다고 하는것이 무방할 정도. 술쳐먹을 몇 곳 빼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음. 쓰레기수준
기본적으로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개가 폭망이니 시민들의 행복도는 바닥을 기고 (이외에도 폭망인것들은 엄청 많겠지만..)
시민들도 울산 시내를 가느니 부산에 가는게 더 빠르고 할게 더 많다는 생각이 디폴트이기 때문에
울산은 발전할 생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일거임
데이트를 해도 갈데가 없다
돈쓸데도 없고
허구언날 대왕암가고 대나무숲이나 걷고 대공원이나 가는게 할 수 있는 전부다
Best Comment
기업 돈으로 하면 모를까
진짜 지랄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