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이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실버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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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이미슬픈개
멀리철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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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돌아가신 아버지 나이가 되어가는데
꼭 한번 해보고 싶은게 아버지랑 마주앉아서 술 한잔 하는거임
거창한 안주도 필요없고 그냥 좋아하셨던 오징어회에 소주한잔 같이 하고싶다
술 먹을 수 있는 나이도 됐고 돈도 이젠 제법 벌어서 술값도 낼 수 있고
그동안 고생도 좀 해서 들려드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고
보여드릴 손주도 둘이나 있는데 우리아빠만 없다
이런글 읽어도 느낌이 없었다
겪고 보니 느껴진다
길을 가도 온천지 닮은 사람들이고 밥을 먹어도 tv를 봐도 잠을자도 그냥 떠오른다
벌받는다고 생각한다
진짜후회한다 아직 아버지는 계시는데 잘해야지 맘만 먹는것이 아니라 바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