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하]
제가 화학쪽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 모르다보니 궁금한 게 있는데요.상온에 있는 물을 끓이는 게 얼음상태로 있는 물을 끓이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끓지 않나요?
육수의 경우에는 대량으로 우려내는 게 적은 양을 자주 우려내는 것보다 더 적은 시간이 소요되니 당연히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냉동해놓는 게 이득이지만 그냥 맹물은 우려내는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서 얼음의 낮은 온도에서 끓는 점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상온에서 끓는 점까지 올라가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릴 거 같은데요.
혹시 관련 영상 주소나 도서가 있을까요?과학이라는 게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많다보니 저도 참고해보고 싶네요ㅎㅎ
[@bbhkp5]
우선 이건 들어봤나 모르겠지만
차가운 물보다 뜨거운 물이 더 빨리 언다는 얘기
이것도 과학적으로 실험했을때 100% 뜨거운 물이 더 빨리 얼지는 않았음
그런데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 보다 더 빨리 언적이 있었고
그걸로 연구를 계속 하고 있음
그리고 그 연구 결과가 나왔냐? 하면 아직 안나왔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서
엠바페?인가 음바페?인가? 여튼 뭐 그런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자꾸 실험의 결과가 다르게 나옴
차가운 물이 빨리 얼때가 있고 뜨거운 물이 얼때가 있고
그래서 내 기억으로는 아직도 이 현상에 대해서 확실히 증명한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한번 끓인 물이 더 빠르게 끓는다는 얘기는 아마 증명이 되었을꺼야
그 이유는 처음 물을 끓일때는 물에 녹아있는 기체 때문에
열전도가 떨어져서 그만큼 더 느리게 끓고
끓인 물은 그 안에 녹아있던 기체가 거의 다 기화 한 후기 때문에
기체로 인한 방해가 없어서 더 빠르게 끓는다고
다만 상온에 있는 물이랑 얼어있는 물이랑 비교를 하면 끓는건 누가 더 빨리 끓는지는
실험한거 본적은 없는거 같음
다만 혹시 실험해보려면 끓었다가 식은 물을 얼린것과
그냥 상온에 있던 물 그냥 얼린것과는 구분해서 실험해야할거야
다만 요리사들 지식에는
육수를 한번 끓여놓고 식혀놓은 것을 다시 끓여서 요리하는 것과
육수를 한번에 끓이고 바로 요리하는 것이랑 비교하면
재료 속으로 육수의 맛이 빠르게 들어가는건 전자라고 알려진 사실임
[@히하]
음...우선 일단 서로 다른 조건에서의 얘기를 한 것 같네요.
저 게시물에서 말하는 조건은 요리할 때 물 끓이기 즉, 상온의 물을 끓이는 상황(우리가 요리를 할 때 얼린 물을 끓이지는 않으니까요)과 한번 끓인 후 얼려놓은 물을 다시 끓이는 것을 비교한 것입니다.
상온의 물을 얼려놓은 것과 끓였던 물을 얼리는 것을 비교하는 것은 게시물의 조건과는 다른 조건이겠죠?
그러니 게시물을 기반으로는 요리를 위해 끓인 물을 얼려놓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훨씬 많이 잡아먹는 헛짓거리라고 볼 수 있고 게시물과는 무관하게 한번 끓인 물을 얼린 것과 그냥 물을 얼린 것을 비교하는 거라면 전자가 더 빨리 가열될 수 있겠죠.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건 이론적으로 한번 끓인 물이 더 빨리 얼고 더 빨리 끓겠지만 그게 어느정도의 차이가 나나요?제가 궁금한 이유가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넣으면 끓는 점이 올라가서 면발을 더 빨리 익힐 수 있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실험 결과 끓는 점이 오르긴 하나 사실상 무의미한 차이였거든요.끓였던 물의 어는 점과 끓는 점을 비교하는 건 찾아봐도 거의 안나와서...
그리고 궁금한 게 예를 들어서 한번 끓인 육수를 다시 끓이는 걸 A, 그렇지 않은 걸 B라고 한다면 육수를 한번 끓이는데 드는 시간이 1시간이라고 할 시 A는 기존 끓이는 1시간+다시 끓이는 30분(이정도로 차이가 날까 싶지만 극단적으로 하겠습니다) 즉, 1시간 30분이 걸리고 B는 1시간(기존 끓이는 시간과 당연히 동일해야하므로)이 걸린다고 본다면, A가 다시 끓이는 건 B보다 빠르지만 총 소요된 시간은 B가 훨씬 짧은 거 아닌가요?
A는 2번의 과정을 거치고 B는 1번의 과정을 거치는 건데 궁금하네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쓰자면 이놈이 왜 이악물고 반박하지?이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왜 이렇게 되지?라며 찾아보는 게 재밌어서 제 생각과 다른 결과가 왜 나오는지 물어보는 거라...공격적인 언행으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펨바 현상은 예전에 저도 본 기억이 있는데 님 얘기 듣고 다시 찾아보니 기억이 났습니다ㅋㅋ
[@bbhkp5]
왜 그렇게 하냐면 요리사들은 굳이 시간 때문에 하는건 아님
맛 때문에 함
예를들면 요리 재료에 맛이 들어가면 맛집이라고 보통 불리고
요리 재료랑 육수랑 좀 따로 놀면서 요리 재료에 육수가 잘 배이지 않으면 꽝 되는건데
이것도 물 속에 있는 공기 때문에 요리재료에 스며드는게 더 늦기 때문임
그래서 가끔 보면 요리경기에서 엄격하게 육수를 만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와
좀 프리하게 육수를 만들어 와도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함
위에도 말했지만 당연히 끓인 후 식히고 다시 끓이는 경우가
연료비도 많이 들고 번거롭지 식히는 시간도 있으니 손해보는게 이만저만이 아님
그런데도 그렇게 하는 곳들은 빠르게 재료속으로 육수가 흡수되는걸 알아서
그렇게 하는거지
그러니 저렇게 하는 경우는 요리를 빠르게 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요리의 맛을 위해서 하는 경우로 봐야함
[@히하]
말을 헷갈리게 써놔서
근데 끓인거 다시 얼리는과정에서 물에 다시 기체 용해됨
그걸 다시 끓인다고치면 당연히 일반 물이 더 빠르게 끓지..
음펨바 그거랑은 경우가 다르지
그건 물인상태에서 얼음돌아가는 과정에서 변수가 생겨서
(대게는 이온결합에너지 때문에 생긴 변수라고 생각함)그런거고
얼음ㅡ>물ㅡ>기체
이과정에서는 대기중 1기압상태서 상태변화가 두번이나 생기는건데
아무리 ㅈㄴ게 급속 냉동시킨다 해도 액체속에 용해돼있는 기체양에의한 변수 보다 열량자체가 비교가 안되지
글고 구글링 논문 찾아도 얼음이 상온 물보다 빨리 끓는단건 없던데요?? 내 서치 실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혹시 찾음 링크좀 부탁드려요! 화학쪽 전공은 아닌데 일반화학 물리 들으면서 관심이 많은편이라 새로운거 있음 좋아하니까요
혹시,
'끓는'게 아니 단순 가열 했을때 더 잘 가열, 즉 열 잘 먹는게 얼음이다라고 생각해서 말씀하시는 거라면.. 얼음의 비열이 작으니까 근데 그걸 끓는거 까지 가져온다는건 완존 다른 차원인건 아시죠?
얼음을 끓인다랑, 한번끓인물을 다시 끓인다랑도 완전 다른 비교대상이고요
그리고 말씀 중에
'다만 상온에 있는 물이랑 얼어있는 물이랑 비교를 하면 끓는건 누가 더 빨리 끓는지는
실험한거 본적은 없는거 같음'
이란 말을 써 놨던데 본적없는걸.. 진짜인거 마냥 쓴것도 ..
[@이히리베]
계속 애들이 논점 파악을 못하는데
얼음 상태의 물을 끓이는것이 아니야
한번 끓인 물을 다시 끓이면 빨리 끓는다는 얘기는
한번 끓인물이 상온이 된 상태에서 끓이는거랑
한번도 안 끓인 물이 상온인 상태에서 끓이는거랑 비교하면
한번 끓였었던 물이 더 빠르게 끓는다는건데
왜 자꾸 얼음인 상태에서 어쩌구저쩌구 하는지 모르겠네
못 믿겠으면 실험 해봐~
이 얘기는 요리하는 사람들한테서 들은거고
그 요리사들이 굳이 실험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경험을 해봤으니까 하는 말이겠지
요리사들이 하는건 뭐 때문에 하냐면
육수를 내는데 이 육수를 끓이고 바로 그 상태에서 조리를 하는 것과
육수를 끓이고 식힌 후에
다시 끓여서 조리를 하는 경우를 비교했을때
식히고 다시 끓였을때가 더 맛이 좋았다는 경험과
식힌 상태에서 다시 끓였을때 경험상 그냥 끓이는것보다
빠르게 끓었다는 거 가지고 얘기하는거야
못 믿겠으면 그 반대 증거로 니가 실험해보고 실험적 증거를 내세워봐
아니면 그냥 아님 내 생각이 맞을거임 못 믿어! 하고 넘어가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