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실시간인기 > 실시간인기
실시간인기

대화를 거부하는 아들 너무 힘드네요

설윤 24 5085 18 0

안녕하세요? 꼭 조언을 받고자 글남겨봐요 최대한 짧게 적을게요 
저는 39살 다음달이면 40이되는 아줌마예요
고1 아들과 초6딸이 잇구요 

제목 그대로 아들은 저와 대화를 거의 하지않아요
다 제업보죠 
20대초반에 혼전임신으로 아들을 낳아 키웠지만
아들이 정말 미웠습니다
맨날 퇴근 늦는 남편과 독박육아에 지쳐 
아들이 우는데 거실에 방치하고 혼자 지쳐 울고
저는 정말 엄마 자격없죠?

그러다 딸이 생겼고 저는 아들보다 딸을 더 챙기고 
아꼈습니다 
초등학교때도 시험100점 맞았다는 아들말에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어버이날에 학교에서 엄마를 위해 만들었다는 카네이션도 달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제 자신이 정말 싫고 왜그랬을까? 하루에도 수천번씩 후회하네요 

이문제로 남편과의 다툼도 끝이질 않았어요
그에비해 딸을 너무나도 예뻐해 
밥먹을때도 반찬도 딸에게 밀어주었고 
아들은 상처많이받았을거 너무 미안합니다.

아들은 중학교때 부터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가족들과의 대화도 필요한 말빼고는 하지않고 단절했습니다. 
저는 그런 아들에게 화만냈고 아들의진심을 알아주지못했어요. 
그렇게 고등학생인 지금 충격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들방에가 용돈 5만원짜리를 올려놨는데

아들이 그걸 식탁위에 다시놓고쓰지 않았을때 너무 충격적이었고 
수학여행도 아들이 알바비로 갔더군요 

아빠한테도 돈을 달라고하지않아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싶어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미안해요 엄마라는 말밖에 들을수없었습니다.

남편이 시도해도 마찬가지고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될꺼같아 가족끼리 모여서 대화를 나눠도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불만이 있으면 얘기해줄수없냐고해도 불만없다 괜찮다더군요

저 정말 엄마 자격없고 아들에게 큰죄지은거 맞습니다.
지금이라도 아들사랑해주고 잘지내고 싶어 상담까지 받아보자했는데 아들이 거부하더군요

이러다 좀 더크면 아들이 안보고살까봐 이런 자격없는거 알지만 너무 두렵습니다. 

 저때문에 남매사이도 안좋고 남편도 힘들어 하고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들지만 저와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와도 다녀왔니?

물어봐도 네 한마디하고 들어가는 아들 

너무 미안한데 저 어떻해하면 좋을지 찹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많은 조언부탁드릴게요 제글보고 불편하신분들 있으셨을텐데 너무 죄송합니다   




+ 추가


많이 혼나네요 남편이랑 같이 봐도 남편도 할말이 없고 
적어도 아들 고등학교졸업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사과하고 지켜봐줘야겠죠? 
자고있는 아들보니 눈물이 나네요 
밤이 늦었네요 감사드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 추가
아침에 출근하며 아침준비했는데 벌써 나갔더군요

정말 느끼는게 많고 앞으로 노력하고 반성할꺼고 

여러분말씀 처럼 아들이마음을 연다면 고맙지만 안그런다해도 제가 감수하고 짊어지겠습니다 

엄마 자격없는제가 노력할 부분이겠죠 많이 혼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베댓) 


 

Best Comment

BEST 1 장사셧제  
맨날 퇴근 늦는 남편과 독박육아에 지쳐 아들이 우는데 거실에 방치하고 혼자 지쳐 울고

그러다 딸이 생겼고 저는 아들보다 딸을 더 챙기고 아꼈습니다

초등학교때도 시험100점 맞았다는 아들말에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어버이날에 학교에서 엄마를 위해 만들었다는 카네이션도 달지도 않았습니다



20살 되면 바로 자취해서 나갈듯
BEST 2 오고  
수학여행비를 알바비 벌어서 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부모-자식간에 최소한의 연만 남겨둔 듯..어린나이에 상처는 크지
BEST 3 없는닉네임  
아들이 성인되면 독립해서 부모랑 연 끊을듯.
어린 나이에 수학여행비조차 알바해서 낼 정도면
행여 나중에 부모가 경제적 지원을 해줬다는 말조차 못 꺼내게 차단하는거같네
24 Comments
장사셧제 2022.02.16 10:39  
맨날 퇴근 늦는 남편과 독박육아에 지쳐 아들이 우는데 거실에 방치하고 혼자 지쳐 울고

그러다 딸이 생겼고 저는 아들보다 딸을 더 챙기고 아꼈습니다

초등학교때도 시험100점 맞았다는 아들말에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어버이날에 학교에서 엄마를 위해 만들었다는 카네이션도 달지도 않았습니다



20살 되면 바로 자취해서 나갈듯

럭키포인트 20,734 개이득

그린치 2022.02.16 10:39  
독박육아하느라 지쳐서 아들 방치하고 울면서도  그와중에 딸도 생기시는게 킬포인트네

럭키포인트 1,964 개이득

VIXEN 2022.02.16 10:42  
딩고 보고있나 이게 킬링벌스다

럭키포인트 28,744 개이득

에베베ㅔㅂ 2022.02.16 10:48  
아들 너무 불쌍하다진짜

럭키포인트 25,297 개이득

오고 2022.02.16 10:50  
수학여행비를 알바비 벌어서 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부모-자식간에 최소한의 연만 남겨둔 듯..어린나이에 상처는 크지

럭키포인트 5,679 개이득

떡고 2022.02.16 10:53  
[@오고] 진짜 독립이 힘드니까 어쩔 수 없이 남아있는 느낌...

럭키포인트 23,541 개이득

구찌털 2022.02.16 10:52  
16년도인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

럭키포인트 407 개이득

아몬드봉봉 2022.02.16 11:03  
아들이 진짜 착하네

럭키포인트 18,449 개이득

멍멍왕 2022.02.16 11:04  
아들이 집안나간거도 신기하네 ㄷㄷ

럭키포인트 25,823 개이득

없는닉네임 2022.02.16 11:04  
아들이 성인되면 독립해서 부모랑 연 끊을듯.
어린 나이에 수학여행비조차 알바해서 낼 정도면
행여 나중에 부모가 경제적 지원을 해줬다는 말조차 못 꺼내게 차단하는거같네

럭키포인트 26,578 개이득

김포공항 2022.02.16 11:05  
착한 아이인데 안타깝다 정말..

럭키포인트 2,366 개이득

하샤이 2022.02.16 11:07  
아들이 착하네 바르게 자랐어.. 당장 도망쳐라..

럭키포인트 19,824 개이득

크아아오오 2022.02.16 11:08  
남편외벌이면 엄마는
아이의 세상에서 거의 전부였을텐데
그 전부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으니
그 실망감은 당한사람밖에는 모르지

럭키포인트 18,861 개이득

콩벌레 2022.02.16 11:23  
성인되면 차라리 자취해라 니 인생에 도움안되는 부모인거같다.
늙어서 너한테 짐만될 부모다 당장 버려라

럭키포인트 23,792 개이득

범사예즉립 2022.02.16 12:15  
저 지경에도 독박육아 같은 말을 쓰고 있다는거 자체가 이미 노답임
그냥 젊은 나이에 임신해서 아이 키우고 있다는
남들과 다른 피해를 받고 있다는 망상을 분노를 아들에게 다 쏟은거지

저건 절대로 돌이킬 수 없음
만약 아들이 받아주고 엄마가 잘해서 10년정도 잘 지내도 11년째에 한번이라도 원래 모습 아들에게 보이면
아들도 이럴 줄 알았다 바로 튀어 나올 걸

럭키포인트 26,322 개이득

건담 2022.02.16 12:43  
아들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14,041 개이득

신호등싢 2022.02.16 12:50  
이정도면 그냥 남으로 생각하는거임 그냥 이제는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는 딱 그정도 아들에게 뭘 더 바라는 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돌이킬 수 없음

럭키포인트 22,645 개이득

단한번 2022.02.16 13:13  
대답도 해주고 대화는하기싫어서 미안하다고 해주고 자기가 했던것보다 훨씬 인간적인데 살갑게해주길 바라는건가 이해가안가네 늙어서 찾지말기를

럭키포인트 8,026 개이득

광또 2022.02.16 13:18  
저 아들 드라마 `그래 우리는`에 나오는 김지웅pd 같네~ 어른이 되서도 엄마 용서 못하고 원망하고,,,

럭키포인트 10,707 개이득

KMAN 2022.02.16 15:24  
[@광또] 그 해 우리는
펩시ZERO 2022.02.16 13:35  
독박육아 이지랄ㅋ

럭키포인트 2,378 개이득

개집통 2022.02.16 13:56  
자식이 둘이면 둘다 사랑해도 자식들은 질투를 하는데 저렇게 대놓고 편애를 하는데 아들 마음이 어땟을까 그 어린 나이에 너무 불쌍하다 그냥 독립 할 생각만 하고 살듯 집이 답답하겠지 보기 싫은 얼굴이 집에 있으니까

럭키포인트 5,671 개이득

장주 2022.02.16 16:18  
이제 40에 고등학생 들어가는 아이가 있는 거면23살 즘에 낳았나? 어휴.... 육아를 위해선 암마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가 되어야 하는거 같네

럭키포인트 9,938 개이득

댓글유도빌런 2022.02.20 16:43  
훌륭한 반면교사

럭키포인트 5,267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