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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차 사고 역사상 가장 희한한 사건.txt

에그몽 1 2534

그것은 3연속 건널목 사망 사건.  



2002년 5월 1일, 전라선 여수역을 떠나 서울역을 가기로 한 7408호 디젤 기관차에 


율촌역 인근 여흥 건널목을 건너던 이 모 할머니(당시 81세)가 치인 것. 


이때만 해도 안타깝지만 평범한 사고로 여겨졌는데,




기관사를 바꾸고 다시 서울역으로 가기 시작한 기차에 


삼례역 내 익옥천 철교를 건너가던 강 모 할머니(82세)가 치인 것. 


이때부터 슬슬 기차에 마가 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일부 승객들은 공포에 질린 나머지 익산역에서 중도하차한 다음 환불을 요구했다고 한다. 




다시 기관사를 바꾸고 익산역에서 출발하여 호남선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서울 방향으로 운행하였는데, 


함열역을 지나다가 또 건널목에서 구 모 할아버지(90세)를 치었음.


즉 노인 3명이 각기 다른 세 곳에서 여수에서 함열까지 움직인 열차 하나에 한두시간 간격으로 치여 숨진 것. 




해당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철도청 관계자들이 그 앞에서 상을 차리고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돼지머리랑 상이랑 있을 건 다 있었다고 한다.


일단 7408호 디젤 기관차가 운행에 복귀하기 전 고사를 지낸 건 확실하다.

1 Comments
복실몽실 2022.01.27 12:04  
돌아가신 세 분 다 농삿일 하러 가시는 길이 었고 평소에도 항상 기찻길 건너 다니셨다 함. 도시는 덜한데 시골만 봐도 차 쌩쌩 다니는데 그냥 무단횡단으로 건너가시는 분들 아직도 많음.. 차가 빵빵대면 도리어 운전자한테 화냄. 인지능력 떨어지는건 둘 째 치고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음. 알아서 피해 갈거라고 생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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