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콜로 대마왕 - 지구 끝판왕
베지터 - 외계인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암튼 외계인 침공
프리더 - 우주 끝판왕
딱 이 느낌임
악당 포지션의 정석적인 확대라고 해야하나
나중에 마인부우가 등장하면서 프리더는 쩌리가 되서글치
프리더가 악당 포지션으로선 절정에 달한 첫번째 캐릭임
물론 연출면에서 가장 처절하게 싸웠던건 베지터라고 봄
토리야마 자신은 성장한 손오공과 마쥬니어와의 결판이 지어진 시점에서 이야기를 완결시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독자 앙케이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모으고 있던 본작의 종료를 편집부가 그렇게 간단하게 인정할 리가 없었고 결국 연재는 2부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프리저 편에 이를 무렵에는 그 인기가 절정에 달하여 소년 점프의 앙케이트의 80% 이상을 독차지하게 되고 경제 효과도 해외 번역과 애니메이션 수출 등을 통해 일본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되어 갔다. 이로 인해 본작의 연재가 종료되면 점프 본지의 발행 부수에 직접 미치는 영향(연재 종료가 되자 바로 100만 부가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발행원인 슈에이샤, 미디어 믹스 전개로 핵심을 이루어온 반다이, 후지TV, 토에이 동화, 그 외 본작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각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다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게다가 일본 문부성 주도로 만화, 애니메이션을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이었는데 드래곤볼이 사라지는 것은 해외 진출 동력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었다. 부우 편도 원래는 그 전에 완결을 내려고 했는데, 문부성 차관이 토리야마를 직접 찾아가 계속 연재해줄 것을 요청하여 나왔을 정도였다. 연재를 끝내는 것 자체가 이미 작가 개인이나 편집부의 영역을 넘어서 있었던 것.
결국 드래곤볼의 연재 종료는 토리야마의 강한 요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는 해도, 최종적으로 관계 각사의 정상급 회의 등의 조정이나 각사의 상층부에 의한 경영 판단을 필요로 하고 관련 기업의 주가 및 실적에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배려나 사전 준비를 실시한 다음 간신히 실현될 수 있었다고. 실로 전대미문의 사태가 된 후에야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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