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기]
소수를 죽이고 다수를 살린다와
다수를 살리기 위해서 소수를 죽이는건 잘못된거다
두가지 맥락중에서 하나 선택하는게 뻔히 보이는 선택지고
나는 내가 선택안하는길을 답으로 함
내가 의사면 아무런 선택 안하고 그냥 지켜보고 다른 의료적 의무만 다함
기관사면 기차 가는방향 바꾸지않고 가던거 그냥 가게 냅둠
하여튼 이런 여러가지 답변들중에 정답을 논하기 어렵다고 생각함
그걸 따지고 들어가는게 철학적 사고고 철학적 선택이겠지
그니까 이것도 정확한 조건을 달지않으면 여러답변이 나올수밖에 없음
여러답변들이 같은방향을가지고 교수가 원하는 쪽으로 향했을땐 문제가 없지만 예상외의 답변이 나온거고 그게 '요점을 흐린다' 라고 표현한건데 난 그 표현자체가 잘못됬다고 생각함
그럼 A와 B 둘중 하나만 고르세요 했어야지.
그렇게 했을때 A와 B 둘중 하나만 고르는게 철학적 선택이냐 묻고싶음
[@고민]
저 강의가 '의학 강의'였으면,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겠지.
다만, 저 강의는 '철학'강의이고, 저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마이클 샌델임.
21세기 전세계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한명이지.
질문의 요지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옳은가?'를 물어 본 질문이야.
A) 다수를 위해 한명을 죽인다. B) 다수를 위해서라도 한명을 희생양 삼아서는 안된다. 당신의 선택은? 이거지.
그런데 저 학생은 A와 비슷한 A의 변형적인 방법을 제시 했을 뿐, 맥락은 A와 같아.
옆방에 있는 남자를 죽일것인가 혹은 4명 중 한명을 죽일 것인가. 결국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건 똑같잖아.
그러니까 니가 말한것처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전혀 아님. 그냥 A와 비슷한 다른 A의 경우일 뿐.
그래서 저 교수가 '요점'을 벗어났다고 말한거지.
사람들은 니가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악플 많이 달았는데,
그냥 저사람이 '나보다 대단한 사람이니까 미안!'이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맥락 파악 + 글의 요지를 읽는 법을 좀 더 공부 했으면 좋겠다.
[@이나경]
걍 답글누르는거 귀찮아서 저사람이 나보다 잘났으니까 미안 ㅋㅋ 하고 만건데
그게 더 떠들라고 장작넣어준거같네
내가 하고싶은말은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설명하기위해서 예시를 들었는데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A와 B를 강요하는게 이상하다는거임
기차에서 한명밀고갈래 5명밀고갈래면 차라리 다른 선택지라도없지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 환경을 예시로 선택해놓고 A와 B만 선택하라는것도 이상하다 이거지
질문 요점은 나도알지ㅋㅋㅋㅋ 저런얘기가 한두개가아닌데
근데 본문 학생이 A와 B가아니라 A`의 답변을했을때 교수가 질문의 요점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하잖아?
애초에 A`의 답변이 나오지않는 예시를 드는게 베스트 아님?
과학적인 비교를 할때는 조작변인과 통제변인을 나눠서 조작변인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항상 같게 유지함
왜냐? 내가 조작하는거 외에는 답이 나오지않는걸 원하기 때문이지
그럼 저 철학자도 통제변인을 확실히 잡고 한명 죽이던가 다 냅두던가 둘중하나 선택하게 해야지
그저 그얘기일뿐임 '예시를 잘못들었다'
저양반이 얼마나 대단한사람이고 위대한 업적을 가졌는지는 나랑 상관이없음
하버드 최연소 교수가 떠드는데 니가 뭐라고 태클이냐 ㅋㅋ 하는사람한테 하고싶은말은
그럼 저기서 답변한 학생도 하버드생인데 하버드 문턱도 못밟아본사람이 뭔 태클이냐 ㅋㅋ 하고 묻고싶음
저 영상 보면서 놀란 게 세계 최고라는 하버드 학생들이 진짜 멍청해 보이는 말을 너무나 당당히 해댐. 근데도 교수가 어지간 하면 상대를 해줌. 다른 학생들도 비싼 돈 내고 저 수업 드ㄷ는 건데 시간 뺏긴다고 비난하지도 않고. 반대로 내가 얼마나 틀리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가 새삼 느꼈음. 사족이지만 문재인 대통령 되면 일은 개못할지언정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생각은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순진한 ㅂㅅ이었음...
[@행복은참작은것]
멍청해보이는 말이라는것도 웃기지
철학적 사고를 위해서 명제에 답을하고 그에대한 근거를 따져가는 과정 그 자체가 저 수업 내용아닌가 싶은데
그저 맹목적으로 답만찾고있으니 나머지 답변은 그저 멍청한 말이되는거아님?
그러니까 질문자의 요점만 찾고 출제의도만 찾고 다른얘기나오면 다 무시하는거라고 생각되는데 난
출제의도를 알아도 문제나 명제 자체에 오류가 있을수도있고 그 오류를 지적하는것도 철학적 사고와 결과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여러시험에서도 문제 토씨하나 틀려서 명제가 뒤틀리면 복수답안 처리해주고 하는거 아니겠음?
어제는 회사에서 핸드폰으로 답글달다가 귀찮아서 끝내려고했는데
존나뜬금없이 여러사람이 지랄하니까 좀 답답하고 짜증나서 답글달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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