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인터뷰 하는 회사 소희 (175.♡.227.230) 유머 8 6924 12 0 2020.12.10 19:17 12 이전글 : 6년이 지나 고장 나버린 고양이 초아 (소리주의) 다음글 : 친구를 살해한 친구 면회 간다. vs 절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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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왜 경단녀라는 말이 나오는 줄 아냐?
우리 회사에 아주 좋은 예가 있어서 썰 풀어본다
어떤 경력직 여직원이 입사했음. A라고 함 입사 당시에 같이 입사한 나이 어린 여직원이 있음.B라고함
근데 A는 경력직 B는 이제 일 시작한지 얼마안된 신입임
둘다 분야가 전문분야이긴하지만 그렇다고 인력풀이 없는건 아님
여튼 A가 출산 휴가를 1년 몇개월을 갔음
B는 그동안 진짜 2명이서 할 일을 다해가면서 결국 올초에 주임을 달았음
그리고 A가 7월에 복귀를 함
물론 우린 환영하지. 어쨌든 B가 일을 좀 줄일 수 있고,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엿었으니까
근데 A가 복귀하자마자 하는 소리가 왜 나는 주임 안달아 주냐임
상식적으로 회사의 승진 기간이라는게 있는거고, 아무리 일을 잘했어도 그간 B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회사입장에서는 B를 먼저 올려주는게 맞았음.
물론 A가 출산 휴가를 안갔으면 A가 올라갔겠지
이 둘의 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임.
즉 트랜드 못따라가면 끝장나는 직업이라는거지
여하간 그러더니 A가 지속적으로 재택근무를 씀
물론 회사 방침상 미취학 아동을 가진 직원은 주 1회 재택근무를 해도됨
근데 최근들어 코로나가 심해짐에 따라서 재택근무를 2회하기로
회사랑 이야기해서 월,화를 매주 3달간 재택근무를 했음
업무 특성상 우리팀은 재택을 하면 사실상 놀아야되는거임
그러니까 실제로 일하는 날은 몇일 안된거임
근데 계속 주임을 달아달라고 함
그러니 회사입장에서는 얘가 복귀해서 보여준것도 없는데
자꾸 주임을 달라고만하니까 환장할 노릇이지
참 같은 팀 ( 분야는 다름 ) 입장에서 볼때는 굉장히 얄미움..
물론 잇는 복지 쓰는거 문제 될건 아닌데
그러면 승진시켜달라고 징징거리기엔 B한테 너무한게 아닌가 싶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