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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으로 만든 관에 묻힌 퀴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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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퀴리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며 (물리학, 화학) 노벨상 2번 수상자 4명 중 한 명인 마담 퀴리. 다들 잘 알고 있는 과학자다

퀴리부인은 방사선 원소인 라듐 연구로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그 후 폴로니움 발견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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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의 퀴리 부인 박물관



라듐과 폴로니움 두 원소 모두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지만 마담 퀴리가 연구하던 20세기 초에는 방사선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당시에는 방사선 물질을 바른 시계나 조리용품이 인기였는데 밤 중에 은은히 빛을 발한다는 이유였지 ㅋㅋ

평생을 라듐과 폴로니움 연구에 매진한 퀴리 부인 역시 방사선의 위험성을 알지 못 했는데, 연구실에서 라듐을 손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연구실에서도 아무런 보호 장구 없이 연구를 진행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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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와 마리 퀴리



남편인 피에르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뒤 28년 후 1934년, 퀴리 부인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암, 백혈병등으로 사망하였다

퀴리 부인의 장녀인 이렌은 남편과 함께 방사선 원소의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는데 그녀 역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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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의 퀴리 부인과 피에르의 묘



1995년 퀴리 부인과 남편 피에르의 유해를 파리의 판테온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유해에서 상당량의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는 걸 발견하곤 프랑스 당국은 퀴리 부인의 유해를 납으로 만든 방사선 차단 관으로 옮긴 후 매장하기로 했다

또한 그녀가 생전에 사용하던 모든 물품 역시 방사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특수 보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로는 접근을 금지한 후 라듐의 반감기인 1500년 간 납으로 만든 차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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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물질이 인체 유해성을 이유로 사용 금지 물품으로 지정된 것은 1938년 미국의 식품의약국 FDA의 결정 이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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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은 프랑스의 물리학자 마르셀랭 베르틀로의 부인인 소피 베르틀로와 함께 파리 판테온에 매장된 단 2명의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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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가족은 차녀 이브를 제외한 모두가 노벨상을 받았는데

퀴리 부인 (물리학상 1903년, 화학상 1911년), 남편 피에르 퀴리 (부인과 물리학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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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이렌 (화학상 1935년), 큰 사위 프레데릭 (이렌과 화학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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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때의 이브

차녀 이브 (x), 둘째 사위 헨리 라부이스 (유니세프 대표로 평화상 수상 1965년)

이브는 퀴리 가족 중 자신만이 노벨상을 못받았다며 항상 '나는 퀴리 집안의 수치'라고 농담을 하였다고 한다



 

4 Comments
장사셧제 2018.03.14 15:53  
천재집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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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2018.03.14 17:26  
이브는 이쁘니까 용서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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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디 2018.03.14 22:07  
정보) 마리 퀴리의 남편 피에르는 마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로 두개골이 깨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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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VAL 2018.03.15 00:54  
방사능의 위험성만 알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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