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백년동안 눈독들였던 우리나라 문화재
불량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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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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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바닷물에 3년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일정한 크기로 자른 다음, 다시 소금물에 삶아서 그늘에서 말렸습니다. 그런 뒤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글자를 새겼지요.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덕분에 오늘날까지 경판을 처음 모습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답니다.
글자를 새긴 후에는 벌레와 습기를 막고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하여 경판에 옻칠을 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코팅제를 사용한 셈이지요. 그리고 경판 양쪽 끝에 마구리를 설치하였습니다. 마구리는 경판이 쪼개지거나 뒤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판 끝에 대는 나무로 만든 틀을 말합니다.
그런 다음 마무리로 경판의 네 귀퉁이에 동판을 붙였습니다. 경판을 사용하거나 운반할 때 가장 닳기 쉬운 귀퉁이를 보호하려는 목적이었지요. 나무로 만든 팔만대장경이 긴 세월 동안 완벽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은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인사 장경판전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1. 5. 10., 이형준)
장경판전에 창문 크기인지 배치인지를 다르게 하여 통풍이 잘되는것도 하나의 이유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