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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주성치 4 1549 8 0

20111014141958914.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오늘 주제는 당태종 이야기야. 중국사에서 가장 추앙받는 군주 중 한 명인 당태종. 그는 수양제의 폭정과 영웅호걸들의 난립으로 혼란스러웠던 중국을 통일하고 매우 위협적인 적이었던 돌궐을 제압했으며 위징, 장구령 등 명신들을 기용하여 당나라의 국력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고 백성들의 삶을 개선시켰지. 그러나 그는 형과 아우를 죽이고 아버지를 사실상 축출한 패륜아이고 정복욕이 지나쳐 고구려에 집착해 수양제의 고구려 원정으로 고통받았던 백성들을 또다시 고생시킨 나쁜 놈이기도 해.  

난 개인적으로 이 인물을 싫어해. 당태종이 정치를 아주 잘하긴 했지만 그 목적은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게 해주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게 느껴지거든. 그는 수양제처럼 사방에 전쟁을 벌이며 백성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었고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얌전하게 있는 고구려를 지나치게 집착했지. 그런데 백성들은 수양제를 증오했지만 당태종에게는 끝까지 충성을 바쳤어. 그 까닭은 뭘까? 당태종은 수양제에게는 없는 면모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쇼맨쉽'이야.

사전에 따르면, 쇼맨십(showmanship)은 다음 2가지 의미가 있어. 하나는 "특이한 언행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그들을 즐겁게 하는 재질이나 재능."이고, 다른 하나는 "얄팍하게 남을 현혹하여 그때그때의 효과만을 노리는 수완."이야. 사람들은 보통 쇼맨십을 언급할 때 2번째 의미로 사용하는데, 당태종은 두 가지 의미 모두 해당되는 쇼맨십을 선보였어. 그러면 오늘은 당태종이 고구려 전쟁에서 보여준 쇼맨십에 대해 알아보자!


1. 장안의 노인들을 위로하다


644년 10월, 당태종은 선봉대를 요동으로 파견해 고구려의 방어선을 공격해 그들의 방비 상태를 탐지하게 하고 자신은 장안에서 대군을 조련하며 요동으로 진군하기 위한 만빈의 준비를 다졌어. 이때 그는 수도 장안의 노인들을 모두 초청해 그들의 손을 하나하나 붙잡고 위로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요동은 옛날 중국의 국토이고 막리지(연개소문)가 그의 왕을 시해하였으니, 내가 직접 가서 그들을 다스리려 한다. 따라서 그대들에게 약속하건대, 나를 따라 종군하는 자손들은 내가 잘 위로하고 어루만질 것이므로 근심하지 말라.

그리고는 그들에게 옷감과 곡식을 후하게 줬다고 해. 그와 똑같이 고구려 원정을 감행했던 수양제는 백성들을 마구 징집해 전쟁에 투입시키는 것만 신경썼지만, 당태종은 노인들이 이번 전쟁에 투입될 자식들 걱정을 할 거라는 걸 인지하고 그들을 일일이 만나 위로해주고 선물을 하사했어. 역대 중국사에서 황제가 원정을 떠날 때 일개 백성들에게 이렇게 한 사례는 별로 없어. 자연히 백성들은 황제가 보잘것 없는 자신들에게 신경쓰는 것에 감격하고 충성을 바치게 되지. 그러나 당태종이 정녕 백성을 위하는 군주였다면 이런 원정 따위는 단행하지 않았겠지...


2. 직접 흙을 운반하다

1-17.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645년 5월, 당태종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요동성을 공격했어. 요동성은 고구려의 최고 요새였지. 수양제의 100만여 대군이 반년 넘도록 포위공격했는데도 함락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당태종 입장에서는 이번 원정의 성공 여부가 달린 중요한 전투라 할 수 있었어. 이때 그는 직접 수백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요동성 밑으로 가다가 병사들을 흙을 지고 참호를 쌓는 것을 봤어. 그러자 당태종은 돌연 말에서 내리더니 옷소매를 걷어 올렸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병사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는데 어찌 짐이 편안히 있겠느냐?

그는 직접 제일 무거운 흙을 자신의 말에 실고 운반했어. 이에 황제를 모시던 시종들이 다투어 흙을 운반해 성 밑에 쌓았어. 황제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중국 역사에서 매우 보기드문 일이었지. 수양제는 후방에서 아군의 전투 장면을 지켜보면서 성이 좀처럼 함락되지 않는 것에 대해 장수들을 꾸짖었는데, 이는 친정을 간 황제의 전형적인 모습이야. 그러나 당태종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병사들을 독려했고 병사들은 이런 황제에게 감명을 받고 더욱 최선을 다해 싸웠어. 결국 요동성은 보름만에 함락되고 말았지...


3. 부하에게 적을 용서하라고 설득하다


요동성을 함락시킨 뒤, 요동도행군대총관 이세적이 백암성 공격에 나섰고 당태종도 이를 지원했지. 이때 백암성주 손대음이 당군이 백암성에 접근하기 전에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을 보내어 항복하기를 청하고, 성 위에 나와 칼과 도끼를 던지는 것으로 신호를 삼겠다고 하면서 성안에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어. 이에 다애종은 당나라의 깃발을 사자에게 주면서 말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틀림없이 항복하겠다면 이 깃발을 성 위에 세워라!

손대음이 그 깃발을 세우자, 성안 사람들은 당나라의 병사가 이미 성에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모두 손대음을 따라서 항복했어. 그런데 얼마 후 당군이 아직 성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자 손대음을 협박해 항복을 철회하게 했어. 당태종은 이에 분노해 전군에 명령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성을 빼앗으면 마땅히 빼앗은 사람과 물건을 모두 전사들에게 상으로 주겠다!

그런데 백암성이 함락되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서 손대음이 다시 항복을 청하자, 당태종은 군사를 잠시 물리고 항복을 받아들였어. 그러자 이세적이 화가 나 수십 명의 병사들을 거느리고 황제에게 따졌어.

image_1521260521481538162632.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이세적] 사졸들이 화살과 돌을 무릅쓰며 목숨을 돌보지 않고 싸우는 것은 폐하께서 약속하신 노획물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이 다 무너져 가는데 어찌하여 항복을 받아 전사들의 마음을 저버리려 하십니까?

그러자 당태종은 말에서 내려와서 사과하면서도 백암성을 용서해달라고 청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장군의 말이 옳다. 그러나 병사를 풀어 함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처자를 사로잡게 하는 것은 짐이 차마 저지를 수 없는 행위이다. 장군의 부하로서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짐이 창고의 물건으로 상을 줄 것이다. 장군은 부디 이 성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황제가 이러니 어쩌겠어? 이세적은 물러나서 성 안에 있던 남녀 1만여 명의 항복을 받았어. 그후 당태종은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80세 노인들에게는 비단을 줬어. 또한 다른 성의 병사로서 백암성에 와있던 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양식과 군장을 줘서 원하는 곳으로 가게 했어. 그리고 요동성의 장사가 부하에게 살해될 때 그 장사의 처자들을 데리고 백암성으로 도피한 사람이 있었는데, 당태종은 그 사람의 의리를 높이 사서 비단 다섯 필을 주고 장사의 상여를 만들어 평양으로 보냈어.


그야말로 기막힌 쇼맨쉽이지. 수양제 같았으면 성안의 주민들을 모조리 도륙했을 테고 어지간한 황제들도 항복을 번복한 적을 용납하지 못했을 텐데, 당태종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들을 노획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가 도로 명령을 거두고 그들을 잘 대접했어. 이는 그가 착해서가 아니라 고구려 백성들이 당에게 복종하게 만들기 위한 공작이었어. 계다가 요동성의 장사의 상여를 평양으로 보내주고 장사의 처자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 사람에게 후한 상을 주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했으니 참으로 치밀한 공작술이라 할 수 있겠지.


4. 가기성의 병사들을 돌려보내다.


백암성을 함락시킬 무렵, 연개소문은 가시성에 있던 7백명의 병사들을 개모성으로 파견해 수비하게 했어. 그러나 이세적이 개모성을 함락시키고 이들을 모조리 사로잡았지. 이때 7백여 병사들이 당군에 종군하기를 청했는데, 당태종은 이렇게 말하며 거절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너희들의 집이 모두 가시성에 있다. 그러나 너희들이 짐을 위하여 싸우게 되면 막리지가 반드시 너희들의 처자를 죽일 것이다. 한 사람의 힘을 얻기 위하여 한 집안을 멸망하게 하는 일을 짐은 차마 할 수가 없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곡식을 주고 모두 돌려보냈어. 캬아~ 저 쇼맨십 보소. 이쯤되면 쇼맨십계의 본좌라 할 수 있겠지? 


5. 부하의 발에 침을 놓아주다.

안시성2.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고구려를 침공한 이래 승승장구하던 당군은 안시성에서 격렬한 저항에 직면했어. 아무리 공격해도 성이 함락되지 않자, 당태종은 성보다 높은 토산을 쌓으라는 지시를 내렸어. 이에 강하왕 이도종이 군사들을 독려하여 성의 동남쪽에 토산을 쌓아 차츰 성으로 접근했어. 이에 고구려군은 성 높이를 더 올려서 굳게 방어했어. 당나라 군사의 돌격 수레와 포석이 누대와 성 위의 작은 담을 허물었으나, 성 안에서는 그때마다 목책을 세워 부서진 곳을 막았어. 이때 도종이 발을 다치자, 당태종은 도종에 발에 직접 침을 놓아주며 정성껏 간호했다고 해. 자신이 부하를 이리도 아끼는 군주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라 할 수 있겠지. 


...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쌓은 토산이 무너져 성을 덥쳤을 때, 도종의 부하 부복애가 하필이면 현장에 없어서 당군이 미처 행동하지 못했어. 이때 고구려군이 성 밖으로 뛰쳐나와 토산 정상을 장악하고 그곳에 참호를 파고 수비했어. 그렇게 열심히 쌓았건만, 고구려군이 단 한번의 공세로 토산을 빼앗아가 버린거야! 이에 분노한 당태종은 부복애의 목을 베어 전군에 돌린 뒤 도종이 죄를 청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너의 죄는 죽어 마땅하지만, 짐은 한무제가 왕회를 죽인 것이 진목공이 맹명을 등용한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너는 개모성과 요동성을 공략한 공적이 있으니 특별히 용서하겠다.

한무제는 흉노를 정벌했을 때 그동안 공적이 많았던 왕회가 한번 전투에서 패하자 처형해버렸어. 반면 진목공은 맹명이 적국에게 패했지만 그의 재능을 믿고 중히 썻고 맹명은 다음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서 진목공의 신임에 보답했지. 당태종은 이 일화를 거론해 도종을 용서해준 거야. 하지만 그럼 뭘해. 토산을 빼앗긴 걸 되돌릴 수 없는데...


6. 안시성주에게 비단을 하사하다.


안시성을 공격한 지 어언 90여일. 당태종은 안시성이 쉽사리 함락되지 않고 요동의 날씨가 추워지고 군량이 떨어지자 철수를 명령했어. 이때 안시성 안의 병사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나오지 않았는데 안시성주가 성에 올라가 절을 하며 당태종을 전송했어. 이 모습을 본 당태종은 감탄했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실로 훌륭하도다! 저 자에게 마땅히 상을 하사하겠다.

당태종은 겹실로 짠 비단을 안시성주에게 하사하고 앞으로도 자신의 임금을 잘 섬기라고 격려했다고 해. 이는 자신의 도량을 과시해 다음 원정 때 고구려 백성들의 민심을 사기 위한 술책일테고 또는 자신을 끝까지 막아낸 적장에 대한 경외의 표현일 수도 있겠지...


7. 진창길을 건너는 작업을 돕다


당군이 고구려에서 철수해 요수를 건너려 할 때, 요수 습지의 진창에 수레가 대거 빠지고 말았어. 이에 당태종은 장손무기에게 1만 명의 병사들로 하여금 풀을 베어 진흙길을 메우게 했고 물이 깊은 곳에서는 수레를 다리로 삼아 건너게 하라고 명령했어. 그후 자신이 직접 말채찍에 섶을 묶어서 병사들의 작업을 도왔지. 그리고 10월에 포구에 이르러 말을 멈추고 진흙길을 메우는 작업을 독려했고 발착수를 건넜을 무렵엔 바람과 눈이 휘몰아쳐 동사자가 많이 생기자 길가에 불을 피워놓고 병사들로 하여금 불을 쐬게 했어. 이렇듯 당태종은 자신의 병사들을 배려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병사들은 그런 황제에게 충성을 바쳤지.


8. 에필로그


이렇듯 고구려 원정 동안 온갖 쇼맨십을 선보이며 고구려의 민심을 사고자 노력한 당태종.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헛되이, 고구려는 끝내 무너지지 않았어. 당태종은 성공하지 못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탄식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해.

당태종.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당태종] 만일 위징이 있었다면 나에게 이번 원정을 못하게 하였으리라.


34241_20154281747134342700.pn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토번의 명장 가르친링]

그후 당태종의 뒤를 이은 당고종은 아버지가 하지 못한 고구려 정복을 이루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고, 마침내 668년에 고구려를 멸망시켰지.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당나라는 어마어마한 국력을 소모해야 했고 당이 고구려에 집착하는 사이 티베트 지역에서 토번이 발흥해 당을 위협했어. 특히 토번의 명장 가르친링은 당나라 굴지의 명장들을 모조리 격파해 당나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어. 당은 이 강성한 토번을 막느라 옛 고구려 영토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698년 옛 고구려 주민들이 말갈족과 연합해 발해를 건국하는 걸 막지 못했어.


당고종도 훗날 자신이 고구려 정복에 집착한 걸 후회하는 발언을 했어. 책부원귀(송나라 시대 때에 집필된 백과사전으로, 당나라 시대의 조칙문, 상주문 등 수많은 자료가 기술되어 당나라 시대 연구에 매우 중요한 서적이야.)에 따르면, 678년경에 당고종이 이렇게 말했다고 해.

"해동의 두 오랑캐를 비록 지난날 원정했으나, 감히 고구려 요수를 건너지 못했고 백제 큰 바다의 물결을 넘을 수 없었다. 해마다 자주 병사를 보냈으나 중국이 부서지고 소모되었다. 이미 지난날의 일이지만, 짐은 그것을 후회한다."

이렇듯 당태종의 고구려 원정으로 촉발된 당나라의 고구려에 대한 집착은 고구려의 멸망을 야기했지만 당나라 자신들에게도 실익은 별로 없고 잃은 게 많은 실패작이었어. 당태종은 고구려 원정에서 현란한 쇼맨십을 선보이며 고구려 백성과 자신의 부하들 및 병사들을 현혹시켰지만, 그는 진정 자신이 보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했지. 고구려는 토번, 돌궐과는 달리 중원을 위협하려는 시도는 추호도 하지 않고 단지 만주를 장악하는 것에 만족했어. 


당태종은 그런 고구려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편안히 살게 해주고 국력을 키우는 데 매진해야 했어. 그러나 그는 백성들을 이용해 이웃나라를 정복하는 데 써먹었고 그를 명군으로 받든 당나라는 그의 집착을 받들어 고구려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어. 그 결과 고구려는 망했지만 당나라는 실익을 얻지 못하고 수많은 목숨을 헛되이 잃었으며 토번 등의 신흥세력의 발호로 시달렸으니, 이 모든 것은 당태종의 집착이 초래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지.

images (1).jpg 고구려-당 전쟁 때 당태종의 쇼맨십

4 Comments
아메바 2018.02.26 22:29  
꾸르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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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2018.02.27 02:35  
조선놈이었으면 명망있는 사람이고
짱골라이기때문에 쇼맨십이라는 단어로 표현한건가

그냥 정많ㅅ고 인덕있는사람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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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돌 2018.02.27 13:23  
[@안느] 그거 아님. 조선 태종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와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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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미바 2018.02.27 17:23  
[@안느] 국뽕에 크게 데인 적이라도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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