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마취중 개쪽팔린썰
불과 2달전에 마침 회사 건강검진 하면 무료에다가 그날하루 쉬는거라 개꿀 따리 생각하고 검사리스트 보는데
대장내시경 있는거 뭐지하고 인터넷 쳐봤는데 (뭔 가스로 항문에 주입해서 사람 잠들게 만든다음에 내시경) 한다더라
뭐 솔직히 주위에 지인들 들어보면 무조건 닥 돈조금더 주고 수면내시경 해라고 하니까 뭐 공짜이니 바로 선택하고 ㄱㄱ함
건강검진 하기전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 있었는데 <스위스 아가씨 요들송> 코인노래방 가면 무조건 마지막곡에 국룰인 이노래 불렸음
문제는 잘하지는 않고 양목소리로 메에에에~~~메에에에로 (요를레이디! 요롤로롤레레레레레렐 예이이 후후!!)
언제나 예능용 으로 써먹었음
그렇게 내입에 앞니를 기구에 물은 채, 간호사가 내팔을 묶고 주사를 투여함 (프로포폴)? 좋더라 확실히
와 이게 진짜 정신이 메롱해져서 약간 탑블레이드 처럼 빙빙도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어차피 속마음으로 (하니요 레이요~~~ 하니요 레이요 후후!! 요를레이디 예이이잉 후후후후후후 스위스 아가씨!) 처부르고
대장내시경 끝났는데
간호사랑 의사분들이 갑자기 내보고 존나 어떻게든 웃음 참아볼려고 어금니 꽊꺠무는거 보고 머지?
저기.. 혹시 뭔일 있어요? 하니까
아... 요들송 잘들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ㅠㅠ 들어보니까
대장내시경 하는중에 스윍스,,, 아가..씨!... 요르렐잇디!!!..!! 하니...오!!! 후훟...!!! 후훗!! 이지랄 노래부르니까
검사하는데 의사분들이 제일고생했다함
그래서 존나 미안해서 근처 편의점 커피 구매하고 바로 의사랑 같이있었던 간호사한테 뇌물로 줬다 (입닫으라고)
근데 결국 소문나서 회사에서 별명이 요들맨 이라고 부르고 회식떄 무조건 요들송 부름 ㅅㅂ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