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만입은곰돌이푸]
아마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특히 은퇴한 부모님에 대해 그럴거라 생각함.
다만 저 사람처럼 그런 고민의 민낯이 사실은 부모님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의식중에 피하거나..
저걸 깨달았다면 저런 질문 자체가 나올 수 없고
만약에 깨달았는데도 정신못차리는 사람이 있다면 걘 나가뒤지는게 인류 평화에 도움될듯 ㅎㅎ
생각보다 아버지를 저렇게 여기는 자식들이 꽤 있나보네..
난 아파트 9층 살았는데도 아버지 어머니 퇴근하고 오실때 저 1층에서 나는 주차하는 소리만 들어도
아 이건 아부지 어무니 차 소리다 하고 바로 알아채고 튀어나가서 꼭 껴안고 그랬는데
뺑소니로 다리 절단, 근육 끊어짐, 허리디스크, 한쪽 다리에 마비 증상 등등 온몸에 철심 박고도 의족 차고 나가서 일 하시고 들어오셔서 여기저기 물집 생겨가지고 소독하시는 모습 보고 있으면
아부지 어머니가 아무리 말도 안되는 말씀으로 날 나무라셔도 반박도 못하겠더라
오죽하면 저러실까
거기에 매주 6일을 일 하시고도 주말엔 할머니댁 가서 또 밭농사 도와드리고 그러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 짤 처럼 저런 소리 절대 못하겠더라
내가 먼저 나서서 원하시는 뭔갈 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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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은 성별을 떠나서 요즘 시대
부모 자식간의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인데
여자가 어떻고 남자가 어떻고 하다보면
문제 본질엔 가지도 못하고 남녀갈등만 부각될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