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장 고르는 방법
먼저 수트를 고를 때 정해야 할 세 가지가 바로 소재, 컬러, 패턴.
처음 수트를 장만한다면 울(wool) 소재에 컬러는 네이비나 회색, 패턴은 무늬 없는 플레인이나 얇은 핀스트라이프를 추천.
그 다음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핏(fit). 입었을 때 몸에 맞는 정도인 핏은 전체적인 수트의 느낌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함.
가장 잘 맞는 핏은 사진처럼 재킷 어디에도 잔주름이 잡히지 않고 똑 떨어지는 상태.
재킷의 접힌 깃부분을 가리키는 라펠.
모양에 따라 깃이 아래로 내려간 노치 라펠, 끝부분이 위로 향한 피크 라펠, 둥글게 굴려진 숄 라펠로 나뉨.
이 중 노치 라펠(사진)이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함.
재킷은 버튼에 따라 싱글 브레스티드와 더블 브레스티드로 나뉨.
또 뒤트임(벤트)에 따라 브리티시 커트(더블 벤트), 아메리칸 커트(싱글 벤트), 유러피안 커트(노 벤트)라 불리우기도 함.
수트의 재킷을 고르고 몸에 맞게 피팅했다면 다음은 셔츠와 타이를 고를 차례
셔츠는 칼라의 크기나 넓이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
가장 일반적인 클래식 칼라와 넓게 벌어져있는 스프레드 칼라,
캐주얼 셔츠에 자주 쓰이는 버튼 다운 칼라가 가장 보편적인 스타일.
우리가 흔히 부르는 '체크(check)' 무늬의 원래 용어는 '플래드(plaid)'. 자주 쓰이는 플래드 패턴 8가지는 바로 이것
스트라이프나 체크 등 패턴있는 셔츠라면 더욱더 타이 매치가 어려울 수 있음.
이럴 땐 '셔츠보다 타이가 반드시 어두워야 한다'라는 기본 룰을 상기. 이것만 지켜도 크게 실패할 일은 없을 듯.
가장 피해야 할 매치는 패턴이 강한 셔츠에 강한 패턴의 타이를 매는 것.
그림처럼 굵은 마드라스 체크 셔츠나 도트 무늬 셔츠에 강한 패턴의 타이를 매치한다면
당신은 분명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것.
셔츠 소매도 멋지게 접는 방법이 있다.
1. 단추를 모두 풀고
2. 팔꿈치 전까지 크게 접는다. 그리고
3. 밑부분을 다시 한번 접는데 이때 소매 단이 살짝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수트와 셔츠, 타이까지 골랐다면 이제부터는 신발을 매치할 차례.
수트에는 끈을 묶는 옥스포드 슈즈를 가장 많이 착용.
그 중에서도 윙팁(wing Tip)이 유명한데,
앞코 부분부터 옆라인까지 날개모양으로 가죽이 덧대어져 있고 여기에 펀칭 장식이 있는 스타일이 윙팁 옥스포드.
옥스포드의 컬러에 따라 어울리는 수트도 따로 있음.
블랙 옥스포드는 어느 수트에나 무난히 어울리며,
브라운 옥스포드는 톤에 따라 시크, 클래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수트와 잘 어울림.
사진과 같은 그레이 수트라면 진한 톤의 브라운 옥스포드를 매치해볼 것.
블랙 옥스포드보다는 한층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해보임.
네이비 수트 역시 브라운 슈즈가 가볍고 엣지있어 보임.
수트의 컬러톤에 맞춰 옥스포드도 라이트 혹은 다크 브라운을 각각 매치하면 자신만의 개성을 은근히 강조할 수 있음.
팬츠 스타일에 어울리는 신발들도 따로 있음
팬츠의 폭, 소재, 스타일에 따라 어울리는 슈즈는 바로 이런 것들.
같은 팬츠라도 캐주얼룩인지, 정장 룩인지에 따라 다른 슈즈를 신는 것은 당연지사
데이비드 베컴의 경우, 정장에서 청바지까지 팬츠 스타일에 따라 각각 어울리는 슈즈를 매치.
패션 지수는 신발매치를 보면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한 케이스.
끈달린 슈즈를 옥스포드라 하고, 가죽을 덧대어 장식한 것을 브로그라 부름.
토우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슈즈(오른쪽 검은색)가 노 브로그,
날개처럼 전체 장식이 된것이 풀브로그(혹은 윙팁)라고 부름.
출처 - 피키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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