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가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이유
대한민국은 운이 좋았던게, 글로벌화가 완벽히 자리잡히기 전에 공업화 기반조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요즘은 더이상 문닫고 유치산업을 키우면서 수준을 올린 후 개방해서 경쟁하는 방식이 안통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성공해서 글로벌기업이 되었지만 말레지아의 프로톤, 인도의 타타는 실패했지요.)
폐쇄경제가 어떻다는 건 윗동네가 잘보여주고 있고, 문열어주고 성장시켜서 먹고살만하면
임금 비싸다고 투자자 다 빠져 나가는데, 그 시점까지 경쟁력을 갖추는게 정말 힘들죠.
단 예외가 있는게 중국입니다. 내수시장이 워낙커서 배짱 튕기면서 굴러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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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방송에서 베트남 외노자 관련 다큐를 지나가다 잠시 본적이 있는데, 한국공장에서 일할때
기술을 배워 귀국 후 소기업하나 세웠다고 소개하더군요
당시에 베트남에서 만드는 곳이 없어 국산화 하면 돈 될거라고 생각했다네요.
(뭐 제법 공장이 잘굴러갔던 모양입니다.)
그 아이템이 뭐냐하면 바로...
전기쪽 가장 기본 자재중의 하나인 링터미널이죠.
따지고 보면 저런 기초자재도 동남아에선 국산화된지 얼마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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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라 제조업 기술의 바로미터는 자동차 산업입니다.
로켓쏘고 인공위성 올리는 나라보다 자동차 산업에 경쟁력 갖춘 국가가 더 숫자가 적습니다.
자동차가 어려운게,
1) 부품조달 2) 원가절감 3) 설계기술 4) 디자인 감수성 5) 후속지원 모든게 밸런스가 맞아야 됩니다.
대규모 연구시설에서 석박사급인재도 필요하지만, 주물붓고 밀링돌리는 2~3차 하청업체의 역활도
똑같이 중요한게 자동차 산업이죠.
자국산차가 국제 경쟁력을 가졌다? 그땐 배짱 좀 부려도 됩니다. 그런데 .....
빈페스트 LUX SA 2.0 판매 가격은 표준형이 15억3000만동(약 7741만원)
최고급형은 18억1440만동(약 9180만원)
현실은 팔때마다 손실,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예상된다고 하죠. (1억넘는 베트남 승용차가 나올판임)
그럼에도 품질문제로 전시장에 차가 제때에 공급안된다고 자국에서도 욕먹고 있습니다.
외국엔지니어들이 설계해주고 중요부품 죄다 수입해서 조립만 하는데도 퀄리티가 안나옵니다.
참고로 내년에 미국진출한다고 하고 한국에도 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현대가 포니엑셀을 수출하던 80년대가 아닙니다. 간이 부은거죠. 그런 현대도 20년을 삽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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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예를 들었지만 다른 개도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잘보면 이머징 국가들이 올라오면
주기적으로 두들겨맞습니다 이번에도 개도국 몇몇 국가는 외환위기 날 뻔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채 보유량도 꽤되니 미연준도 신경써주는 국가지만 제3세계권은 달러스왑이고 뭐고 없음.)
페소, 렌드, 해알화등등 전부 요즘 깨지고 있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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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지라는게 해당국가에서는 그걸 실력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태국이 하드디스크를 대량생산하더라도 그건 태국에 진출한 시게이트나 웬디의 실력이죠.
(어느날 공장빼면 걍 날라가는 거죠. 물론 투자비용이 있으니 하루아침에 그러진 않지만..)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GM뷰익이 미국에 수출된다고 해도 그것이 중국차의 실력일까요?
물론 대리생산해 주면서, 알게모르게 기술을 배워갑니다. 대한민국도 그랬고.,,,
문제는 그게 무르익을때까지는 고개를 숙이고 뒤에서 칼을 갈아야 하는데 대부분 그게 안됩니다.
무슨 배짱과 존심인지 모르지만 특히 저개발 사회주의국가들이 그걸 못합니다.
일례로 방글라데시는 구호단체에서 물자반입을 현지관료들이 막는다고 합니다.
자국 도와주러 왔는데도 뇌물줘야 통과시켜준다고 하죠.
요즘 베트남 시끌한것도 기본 맥락은 같다고 봅니다.
무슨일이 터져 배짱부리면 당장은 기업가들이 속타지만, 결국 투자세력의 이탈로 돌아옵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인데도 이걸 이해못하는 국가가 한두곳이 아니죠.
당장 베네주엘라만 봐도 외자투자분을 강제국유화 시키곤 폭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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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같은 경우는 서유럽 선진국과 과거 여러 복잡한 관계가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적절한
하청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지금 체코의 공업력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죠.
대한민국과 같이 클때까진 숨 죽이기 전략을 잘 구사한거죠.
인니고 베트남이고 간에 가끔 허세가 보이는 국제뉴스가 많은데 그럴수록 선진화는 물건너갑니다.
출처:엠팍
Best Comment
독재 만큼 좋은 정치 형태는 없는거 같다
현명한 독재자가 독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그만큼 빠르게 성장 할 수 있으니까
다만 이게 제일 문제가 되는게 독재자가 세습을 하거나
과정상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독재가 위험한것.
일례로 싱가포르도 독재 방식을 선택해서 일대에서 경제력 갖춘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으나
독재를 3대 세습을 하면서 그 위세가 많이 꺾였고, 정치상황이 쉬운 상황은 아니게 되었음.
우리도 마찬가지로 박통이 적당히만 하고 내려왔으면 이렇게까지 욕먹진 않았을꺼임
민주주의는 매우 비효율적인 제도이다. 독재의 경우 한사람의 의지만으로 정책의 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척 효율적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민주주의를 채텍한것에는 이유가 있다~
고3이었는데 그거 들으면서 되게 재밌었음 ㅋㅋ
독재옹호 아님 전교조 아님 굉장히 좋은 선생님임
공산주의도 이상적으로만 보면 굉장히 좋은 정치체제임
모든 이득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나눈다 라는게 공산주의 ( 사회주의 ) 의 기초임
근데 현실은 사람마다 성형 취향 개성이 다 다르다보니까
저걸 지키려면 강제가 되어야된다는 선제 조건이 붙어버림
그렇게 되면 사실상 누군 이만큼만 받아도 만족이 되나 누군 너무 적게 받는 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망하는 지름길이 되는것임
인간을 너무 쉽게 봄
다만 사회주의가 생겨나던 시기는 기존의 부르주아들에 대한 적개심과 반발심에 만들어 졌던거임.
워낙 못살고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되는 수준이 아니고 당장 내일 먹을게 없어서 죽어야되는 상황인데 모두가 평등하게 나눠먹는다 라는 이념이 얼마나 꿀같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