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를 해킹한 해커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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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사람이 NASA를 해킹 했다고 주장했던 사람인데 영국 태생에 이름은 게리 맥키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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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들 어디서 본 적 많을거야 맥키논이 언론에 나사에서 해킹해온 것들이라고 발표한 사진들이야

이 일은 엄청나게 큰 이슈가돼서 UFO의 발견을 미국이 은폐했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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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바로 고소 시전하고  멕키논은 잡혀 들어가지 근데

이 사진처럼 사람들은 이 사건이 실제라고 믿고 석방 시위까지 벌여  그 당시 우리나라 커뮤니티도 다들 믿었던 분위기였어



과연 이 일은 사실일까



일단 미국 정부 측에선 멕키넌에 이렇게 공식적인 발표를 해

"게리 멕키넌은 2년간 solo라는 닉네임으로 군대와 NASA 컴퓨터 총 97대에 침입하여 8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힘"



이 글만 읽고 나면 진짜 멕키넌이 해킹에 성공해서 UFO자료를 빼돌린 것처럼 느낄 수 있어  하지만 현실은 달라

멕키넌은 90년대 후반 여친 숙모집의 PC에서 밤마다 미국 정부기관의 네트워크에 침입하는데

침입 방법은 윈도우 운영체제 컴퓨터 중 암호를 설정하지 않은 컴퓨터의 네트워크를 스캔하는 해킹툴을 다운 받아서 일일히 수십만대의 컴퓨터를 스캔해 암호가 설정되지 않은 컴퓨터에 침입한거야

당시엔 보안의식이 취약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 고위급도 암호 설정 없이 사용했던거지

멕키넌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거의 중독 수준으로 밤새 일일히 스캔을 떠서 네트워크에 침입했어 사실 이 짓만 했다면 들키지 않았을 수도 있어

하지만 멕키넌은 뉴저지 해군 기지 기록물 파일 수백 개를 삭제해서 컴퓨터 300대를 정지 시키고 군사 네트워크에 침입해서 2000대의 컴퓨터를 셧다운 시켜

미국 정부는 빡쳐서 추적을 시작했는데  어이 없는 이유로 잡히게 돼

바로 여자친구의 이메일로 시리얼 코드를 작성했던거지
2002년 게리 멕키넌은 영국 National Hi-Tech Crime Unit한테 체포돼

그는 그저 허술한 네트워크를 관음했던 사람이였던거야

2002년 미국 정부로부터 기소당했고 70년 징역형을 당할 처지가 돼

그래서 멕키논은 어떻게 형벌을 적게 받을까 하고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언론을 통해 UFO자료 해킹을 이슈화 시키는 거였어

자신은 그저 미국이 사실을 은폐했고 자신은 그것을 밝혀내기 위해 힘쓴 의인이라고 주장하고 다닌거지


멕키논은 'NASA측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시가형 UFO사진'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사진의 해상도를 4bit로 떨어뜨린 합성 사진을 퍼뜨려

여러 사진을 동시 다발적으로 퍼뜨리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더 원하자 컴퓨터를 압수한 경찰 측에 의해 사진이 지워졌다고 주장해

솔직히 말도 안되는 부분이 많아 보여 하지만 영국 대중 대부분은 그의 주장을 철석같이 믿어버려 유력 언론매체에선 그의 주장을 단순 소개만 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은 공개가 많이 안됐거든 그래서 게리 멕키넌은 일약 스타로 떠오르고 신병 인도를 거부하는 여론이 드세게 일어나

한순간에 좀도둑에서 미국의 추악한 은폐를 밝히려던 정의의 해커가 된거지

여론이 이렇게 몰리면서 유명인사들도 말을 거드는데 스팅.핑크 플로이드의 보컬 등 많은 스타들도 멕키넌을 지지해 

2010년까지 항소는 이어졌고 2012년 영국에서 이와같이 발표해 

"게리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정신적 불안감으로 인해 교도소에서 복역할 경우 자살의 우려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미국으로 송환이 안됐어

이렇게 이야기는 끝나 존나 큰 명성을 얻었고 멕키넌은 아직도 정의의 사도로 불리면서 살아 

멕키넌은 천재적인 해커는 절대 아니였지만 여론을 이렇게 이용한 걸 보면 보통 사람은 아니였던 거 같아


지금까지 이 사건이 진실인줄 알았던 사람들은 이젠 조작 헤프닝이였다고 알면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