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꼰대. 애들이 말한마디 잘못했다고 불편하다고 인터넷에 글 싸지르는것부터 개꼰대인거임. 이 세상 모든 초중딩들이 자기 생각 범주 안에 들어와있어야 예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게 쌉꼰대. 애들은 실수(굳이 저게 실수인지도 모르겠다만) 하명서 크는거고 그걸 알게모르게 주위의 도움을 받아가며 스스로 고쳐가며 크기 마련임. 애가 싹퉁바가지없이 훽 발로 문 뻥 차면서 나가는 것보단 그래도 인사라도 하고 나가는게 훨 싹수있어 보이는구만. 나 때는 안 그랬어? 자기도 초딩때 수많은 가게에 진상짓 하고 울고불고 떠들고 돌아다니고 했었을거임. 올챙이 시절 기억을 못할 뿐이지.
[@푼수현]
굳이 따지자면 고생하세요나 수고하세요나 둘 다 윗사람에게 하기에는 부적절한 말임
일본어에서 お疲れ様랑 ご苦労様 구분해서 쓰는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게 구분하려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구분은 의미는 전혀 없고
굳이 윗사람에게 하는 말 아랫사람에게 할 말을 따지자면
그냥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는 안녕히 계세요 라고 하는 게 적절할 것 같네
수고하세요 대신 고생하세요를 대신 써야 한다는 건 대체 누가 처음 한 말인지 전국민이 속고 있는 듯..
따지고 들어가면 수고를 하든 고생을 하든 상대방한테 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대부분의 경우에 무례한 표현에 해당됨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윗사람이 하는 말이라고 하는 얘기가 퍼지면서 어느새 사람들이 어렵게 쓰는 표현이 됐는데
화자의 용법이 본래 그 표현이 가진 뜻에 크게 반하지 않는다면 문제 삼을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
저 아기도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을 아랫사람으로 보고 나쁜 뜻으로 썼을 것 같지 않은데 저 사람이 괜히 인생 피곤하게 사는 것 같네
이제는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을 그냥 캐주얼한 인삿말로 쓰이는 게 일반적이게 됐는데 굳이 원래 윗사람이 하는 말이니 하면서 뜯어고칠 필요가 있을까
지금 쓰이는 한국어 표현에도 원래의 뜻과 달라진 게 수두룩한데
이 정도 표현에 너무 빡빡하게 굴 필요 없이 그냥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본다
그리고 같은 기준으로 보면 고생하세요라는 말도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하는 말은 아닌 것 같네
애초에 나이를 떠나 손님 종업원 관계에서 아랫사람 윗사람 따지고 하는 것도 상당히 유교탈레반적인 사고방식 아닌가?
그렇게 아랫사람 윗사람 따질 거면 나이 드신 분들이 우리한테 다짜고짜 반말하는 것도 기분 나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개꼰대. 애들이 말한마디 잘못했다고 불편하다고 인터넷에 글 싸지르는것부터 개꼰대인거임. 이 세상 모든 초중딩들이 자기 생각 범주 안에 들어와있어야 예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게 쌉꼰대. 애들은 실수(굳이 저게 실수인지도 모르겠다만) 하명서 크는거고 그걸 알게모르게 주위의 도움을 받아가며 스스로 고쳐가며 크기 마련임. 애가 싹퉁바가지없이 훽 발로 문 뻥 차면서 나가는 것보단 그래도 인사라도 하고 나가는게 훨 싹수있어 보이는구만. 나 때는 안 그랬어? 자기도 초딩때 수많은 가게에 진상짓 하고 울고불고 떠들고 돌아다니고 했었을거임. 올챙이 시절 기억을 못할 뿐이지.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는 이미 언중들 사이에서 위계와 관계없이 쓰이고 있는데, 트집잡기 좋아하는 사람들만 문제삼고 있을뿐. 수고하세요나 고생하세요를 진짜로 고생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안녕하세요 할 때도 진짜 상대가 안녕하신가 묻는 사람들인지ㅋㅋ 축자적인 의미에서 멀어져서 인사치레로 굳어진 말들인데 참 황당한 사람 많다
이 글은 배웠다 안 배웠다 즉, 배움의 차이예요.
배운 사람은 그래도 수고하세요 가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쓰는 인사법이라는 걸 아는거고
못 배운 사람은 (부정적인 못 배운 사람이 아님) 그걸 몰라서 그냥 쓰는거예요..
그래서 배움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는 사람에게 무시당하니깐요..
예를 들어 볼게요.
지금 이 글 보시는 님들 주변에 "1+1 = 2" 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분명 그 사람이 기본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라고 깔볼 것입니다. 기본교육이라고 생각하니깐요.
그런데 그 때 그걸 고쳐줄려고 "1+1=2 야" 라고 가르쳐 주는 분이 있어요.
그 분에게도 꼰대라고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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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애가 그냥 갔어야했는데 괜히 지딴에 수고하세요라고했다가 잘못한게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