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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하태경 82년생 김지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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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041547.jpg 요즘 핫한 하태경 82년생 김지영 후기
 


이전까지는 정부여당과 권력자들을 비판하는 것만이 국회의원의 소명이라 여기며 살았다.


그것이 국회의 존재 이유이며 곧 국민을 대변하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내가 대변해오던 것은 추상적인 국민이었다.


탄핵정국 청문회에 힘입어 이름을 알렸다.


언론에도 꾸준히 이름이 올라 나는 내 지지자가 많은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막상 까보니 내 지지자는 얼마 안 되더라.


그러다 워마드 이슈에 관한 신년사 발표 이후 청년층에서 큰 호응이 일어났다.


그 호응을 따라가보니 언론이 비춰주지 않는 2030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더라.


네이버 포털과도 맞먹는 조회수, 댓글수를 지닌 별도의 세계.


나 또한 결국엔 여의도에 갇혀 기성미디어 중심으로 보좌관이 필터링한 여론만 읽던 그런 국회의원이었다.


그들이 우리 기성세대들과 사회에 던지는 비판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20대가 경제적, 사회적 억압을 받는 동안 기성세대는 뭘 했느냐"


"남존여비 사회는 자기들이 누려놓고 왜 역차별받는 20대에게 짐을 돌리냐"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하나같이 틀린 말이 없더라.


그제서야 깨달았다.


내가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해서 정치를 해야 하는지.


최근 청년들이 힘든 사정에도 몇천원씩 보내오는 소액 정치후원금이 늘었다.


진심 어린, 애틋한 후원금에 정말 많은 것을 느낀다.


정치의 본질과 정치인의 보람이 무엇인지.


지금까지는 완전히 헛정치를 했던 것이다.


2030 청년들을 위해 남은 정치인생을 바치기로 마음 먹었다.


주사파 운동권 시절 이래로 제 2의 전향을 한듯한 기분이다.

13 Comments
태식이 2019.11.06 22:58  
갓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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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떨림 2019.11.06 23:23  
아직까지 꾸준하긴한데 좀더 지켜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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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스 2019.11.06 23:43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행보가 괜찮아서 괜히 좋아보임 역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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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춘장 2019.11.06 23:46  
청년문제 인식하나는 진짜 괜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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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바밥 2019.11.06 23:59  
부디 올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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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키님 2019.11.07 00:07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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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Up 2019.11.07 00:10  
빛태경 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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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왕넷 2019.11.07 00:38  
위선이어도 상관없고 표팔이어도 상관 없다 이런 정치인 밀어줘야 다른정치인들도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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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배 2019.11.07 01:09  
위선이고 자시고 지금 젊은 남성들의 목소리 들어주는 창구라도 있냐? 이런 분이 계실 때 잡고 있어야지 무관심에 묻히면 나중에 청년들은 목소리 낼 창구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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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2019.11.07 09:18  
[@강광배] 비추 잘못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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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꾸 2019.11.07 02:32  
정치란게 거래 아니겠나
형님은 우리편 되어주소
우린 우리 표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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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hssa 2019.11.07 09:12  
[@음바꾸] 딱 이정도가 적당, 언제든 수틀리면 돌아설지 누가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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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2019.11.07 10:57  
입에 발린말이라도 이런 소리들을 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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