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굉장히 맞음. 우리나라에 유명인들이 쟈니 윤이니 샘킴이니 이런식으로 쓰는게 많아 지면서 뭔가 외국이름 쓰면 멋있어 보이는 것 때문에 그렇게 많이 쓰지만 요즘 글로벌 트렌드는 본인 이름을 계속 쓰는게 옳다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음. 서양사람들은 우리가 자기들에 맞춰 이름 바꾸는걸 우리가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사대주의에 빠져서 헥헥 미국조아! 미국조아! 난 자발적으로 창씨개명도 했어!! 와 같은 뉘앙스로 보기 때문에, 조금 힘들더라도 그들에게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됨. 그리고 한국이름 발음 못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완벽한 발음은 아니더라도 한국이름은 성조도 없어서 조금만 주의 기울이면 얼추 비슷하게는 외국애들도 다 가능함. 심지어 요즘은 조금 비꼬는 경향도 있음. 도대체 이름을 왜 바꾸는거야? 어짜피 성은 아시아 계열이니까 결국 티가 나잖아..? 라는 식임. 샘 오취리가 우리나라 와서 철수 오취리 라고 이름 쓰면 졸라 이상할 것 같지 않나 그거랑 똑같음. 영철 해밍턴, 호동 할리 같은 느낌.
우리는 서양사람이라고 뭉뜽그려 표현하지만 제이크 질렌할, 키아누 리브스, 마리옹 꼬띠아르, 마크 주커버그 등등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도, 우리가 결국 그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는 걸 보면 굳이 서양 이름을 쓸 필요는 없음.
지금 미국살고있는데 영어이름 있는게 생활하는데 훨씬 편하다
누굴만나던 식당을가던 호텔을가던 어딜가던지 이름을 물어보는데 이름 물어볼때마다 못알아듣고 스펠링알려주고 너무 힘들다.
처음 1년은 설명 해주면서 썻는데 정말 핵 귀찬아짐 그뒤로 영어이름 하나 만들어서 쓰는데 진짜 세상 편해짐.
특이한 예로 친구해 이름이 김예솔이였는데 애이름은 영어로 발음하면 "ass hole"처럼 들려서 영어이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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