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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외질  
나도 같은 경험 해봐서  최자 기분 조금이라도 이해가 간다.

아무 생각안들고 믿기지도 않고 지난 일이지만 더 잘해줄껄 생각도 들고

영정 사진 보는데 진짜 멍 하드라 당시 어떻게 절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그친구의 지인들도 아는 지인 이기에 앉아서 어쩌다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듣고 해도 그대로 귀에서 흘러 버리고 내 시선은 영정사진에만 가드라.

사진속 엄청 이쁘게 웃고 있는 그 친구인데 왜 그랬을까 그게 최선이였을까? 생각도 안들고 그냥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고 믿기지가 않더라 계속 멍할뿐이고

그렇게 멍한채로 술인지 물인지 몰랐던 술을 마시다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대리기사님 불러서 대리타니까 비로소 그때 되서야 눈물이 나고 현실인걸 느꼈었던 기억이 난다. 전혀 본적도 없는 대리기사님 앞에 두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하필이면 라디오에서도 가끔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어 노래 나오드라

그친구가 살아 있었어도 살다가 한번쯤은 마주쳤을것이고, 비록 관계는 남이 되었고 좋은 추억들을 곱씹어 볼때쯤 극단적인 선택으로 나를 비롯한 그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아픔 그리움만 주고 떠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가정이 생겼고 이기적인 말이지만, 나를 위해 웃어주는건 아니여도 그 동그란 웃음 한번만 더 보고싶다.
그리고 20대 초중반에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사랑이란 감정 알려줘서 고맙다고 정말 말해주고 싶다

이런.. 최자 감정 공감좀 하다 내 이야기가 나와버렸네..
20 Comments
회원가입개귀찮다 2019.10.16 15:13  
아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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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켄치 2019.10.16 15:16  
사진 피 인줄 알고 놀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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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 2019.10.16 15:20  
저기다가도 또 댓글달면서 어그로 끌 애들이 있을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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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기피제 2019.10.16 15:22  
사귀던 사람이 죽었는데 어떤 기분일지 상상도안감..
결혼한단 소리만 들어도 옛추억에 휩싸이는데..
저기다가 먹고하고자고 노래 내리라고 글써대는 애들도
진짜 수준 알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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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bab7 2019.10.16 15:23  
실명제 해야하고
모욕죄는 봐주고 그런거 없이 처벌 하도록 법 바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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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다이스키 2019.10.16 15:49  
에휴~어쩌다가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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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2019.10.16 16:11  
저거 근데 무슨 사진이야? 루즈 입술에 발라서 찍은건가? 도장같은건가? 딸기같은걸로 찍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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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 2019.10.16 16:18  
뭔사진이지

럭키포인트 2,916 개이득

외질 2019.10.16 16:19  
나도 같은 경험 해봐서  최자 기분 조금이라도 이해가 간다.

아무 생각안들고 믿기지도 않고 지난 일이지만 더 잘해줄껄 생각도 들고

영정 사진 보는데 진짜 멍 하드라 당시 어떻게 절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그친구의 지인들도 아는 지인 이기에 앉아서 어쩌다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듣고 해도 그대로 귀에서 흘러 버리고 내 시선은 영정사진에만 가드라.

사진속 엄청 이쁘게 웃고 있는 그 친구인데 왜 그랬을까 그게 최선이였을까? 생각도 안들고 그냥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고 믿기지가 않더라 계속 멍할뿐이고

그렇게 멍한채로 술인지 물인지 몰랐던 술을 마시다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대리기사님 불러서 대리타니까 비로소 그때 되서야 눈물이 나고 현실인걸 느꼈었던 기억이 난다. 전혀 본적도 없는 대리기사님 앞에 두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하필이면 라디오에서도 가끔 미치도록 니가 보고싶어 노래 나오드라

그친구가 살아 있었어도 살다가 한번쯤은 마주쳤을것이고, 비록 관계는 남이 되었고 좋은 추억들을 곱씹어 볼때쯤 극단적인 선택으로 나를 비롯한 그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아픔 그리움만 주고 떠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가정이 생겼고 이기적인 말이지만, 나를 위해 웃어주는건 아니여도 그 동그란 웃음 한번만 더 보고싶다.
그리고 20대 초중반에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주고 사랑이란 감정 알려줘서 고맙다고 정말 말해주고 싶다

이런.. 최자 감정 공감좀 하다 내 이야기가 나와버렸네..

럭키포인트 823 개이득

가나다fkfkfk 2019.10.16 17:48  
[@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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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 2019.10.16 17:57  
[@외질] 그 친구분도 외질님이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껍니다. 친구 만나기 전까지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 한가득 들고 가서 몇날 밤이 지나고 몇해가 지나도 끊이지 않도록 풀며 보낼 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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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2019.10.16 18:36  
[@이중구] 감사합니다 중구님!!
가을방학 2019.10.17 01:45  
[@외질] 외질님 덕분에 행복한 기억 안고 가셨을거에요. 가끔 떠올려주며 위로해주면 고마워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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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2019.10.17 07:44  
[@가을방학] 감사합니다ㅠㅠ
그때 울다가 정신 차릴때쯤 가을방학 노래 나왔는데 생각나네요
가을방학 2019.10.19 02:10  
[@외질] 그 노래도 작곡가께서 죽은 형을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랍니다. 가끔 들으며 따뜻하게 추억하세요! 좋은 밤 되세요!
대통령 2019.12.16 13:30  
[@외질] 노래 가사같네요. 좋은 곳 가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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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2019.10.16 16:59  
저렇게 글남기는것도 굉장히많이고민했을듯...
안쓰면안쓰는대로 전여친죽었는데관심도없냐 이지랄들할테고 또쓰면쓰는대로 이상한악플들달릴거뻔하고
난 저글귀에진심이느껴져서 더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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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곰 2019.10.16 18:39  
이별의 방식이 어떠했든
많이 슬플것 같다. 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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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2019.10.16 19:39  
벽에 피 묻혀서 손가락 찍은듯한 사진같네...
공인으로써 공개연애 대상자로서 저런글 올리는 자체가 잘하는건가 잘못하는건가
나같았으면 엄청나게 고민했을 것 같고 안올렸을 것 같지만
저렇게 진솔하게 올리니까 더 안타깝게 느껴지네...
뭐라 위로해줄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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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스매쉬 2019.10.17 08:58  
벽에 뭔짓을 했던 그 둘의 추억이었으니 그냥 끄덕끄덕 해줍시다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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