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충]
잘은 모르지만 와인도 종류마다 잔이 다르고 느끼는 방법이 여러가지지.
아는 와인잔은 브루고뉴잔밖에 모르는데 이 와인잔이 내부가 가장 넓고 잔입구도 넓음. 와인이 열린다고 하는데 산소와 맞닿으면서 무언가 향이 풍부해지고 떫은맛이 진해지는 순간이 옴
오래된 좋은 빈티지의 와인은 이미 충분히 열려있거나, 금방 열리거나, 맛이 점점더 깊어짐
반면 싸구려 와인도 산소와 닿으면 맛이 변하는데 한병을 채 비우기도 전에 맹물처럼 확 향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산소와의 접촉을 임의로 올려주는게 입안에 와인을 머금고 호로록 하면서 산소접촉을 늘려주면 맛이 달라짐
근데 와인마다 어느 타이밍이 맛있는지는 자주, 많이 먹어본 사람들이 알다보니 먹는 잔을 어떤것으로 고를지, 코르크를 따놓고 얼마나 있다가 먹을지, 디캔터를 사용할지 말지에 대해 많이 마셔본 사람한테 배우는게 좋긴함..
각설하고 아무리 맛좋은 와인이라 하더라도 와인을 좋아해야 맛좋은 와인이지 와인취향이 아니면 알필요도 없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