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소위 박경석의 墓
와 본인 묘비 앞의 박경석 예비역 준장
"다시 평창 전선에 투입되어 적과 싸우다가, 수류탄에 의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장 정리하는 인민군이 나를 발견했지요.
인민군 사단장(전문섭)은 너무나 어린 장교 계급장을 단 나를 보고 일단 살려 주고 귀순을 권했습니다.
두 달 동안 그들과 생활했습니다. 귀순을 하지 않는 내게 그가 소원을 말하라기에 무조건 “남쪽으로 가고 싶다”고 했지요.
그가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정말 웃지만은 못할 일이 있지요. 소대원이 평창 전투에서 박경석 소위가 전사했다는 보고를 하는 바람에
국립현충원에 내 묘가 조성된 겁니다. 가끔 내 자신의 묘를 찾는 게 위로가 되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내 무덤 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를 생각하면 궁금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지요.”
출처 http://silvernet.bstorm.co.kr/m/view.jsp?ncd=24885 2차 출처 http://m.dcinside.com/board/war/78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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