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교규]
부럽습니다
전 고작 25인데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해서 그런지 딱 윗 글과 같은 상황이거든요
님처럼 뭔가 새로운걸 배워보려고 알아보기도 했지만 일주일 내내 끊이지 않는 야근과 스트레스 때문에 남는시간은 자연히 집에서만 쉬거나 간단하게 술약속 잡기만 하게 되더라고요
세상에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다 알고 경험한것마냥 말하냐. 개붕이들 힘내라.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다.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지만 버텨라. 지나고 나면 웃으며 얘기 할 수 있을 때 까지 버티고 또 버텨라. 나도 버티는데 너네가 못버티겠냐, 힘내라
개인적인 생각은 나이를 먹어서 친구들과 만나도 흥미가 떨어진다기보다는
대화를 해도 다들 내 얘기, 내 경험, 내 의견이 주를 이루고
남의 얘기를 들어도 내 경험에 비춰 듣고 판단하는 형태의 대화가 되다보니 점점 재미없어지게 되더라.
어렸을때는 학교라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했다면, 지금은 각자 살아가기 때문에 "내"가 중요해졌기 때문아닐까..
요샌 말할 때 상대방 표정만 봐도 아 이새끼가 지금 머리속으로 지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걸 종종 보게 됨
나는 직장생활 5년차인 30대 초반인데 아직도 사는 거 재밌던데 금수저나 고연봉자들과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중 ㅎㅎ 혼자 있으면 혼자 있는 대로 영화,게임,독서하면서 쉴 수 있어 좋고 사람들 만나면 수다도 재밌고 같이 놀러가는 건 더 좋고 ㅎㅎㅎ 생각하기 나름,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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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까지도 재밌고 삶이란 무궁무진하다는걸 느끼는데 ㅎ
최근엔 낚시배우는데 이게 또 쏠쏠한 재미가있더라
자기 인생을 고작 나이 서른즈음에 규정지으면 왜 살아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