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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어요  
저런문제가 있으면 제발 인터넷이랑 책 사다 읽지말고 병원을 가세요 전문가한테 상담받고 우울증이면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책읽으면서 공부병행하는게 맞지 지 문제가 뭔지 알고 있는데 인터넷이랑 자기계발서같은거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좀 하지말아주세요 제발요
BEST 2 Barbour  
[@어요] 맞는 말인데. 내 지인을 통해 본 바, 저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자조적인 반성과 더불어 뱉어내는 결론은 진심이 아님. 아니, 진심이 아니라기보다 스스로 도출해 낸 해답의 개념이 아님. 그냥 타인으로부터 정의되는 또 하나의 개념이고 상처에 대한 기록에 지나지 않음. 그래서 또 상처받고. 숨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약을 처방하려는 노력자체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임. 이해하기도 어렵고 도움주기도 어려움. 그저 안쓰럽고 해줄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됨. 그렇다고 함부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도 어려운게, 그 관심 자체를 인생에 빛으로 여기고 세상 모든 희망을 그 작은 이해에 목숨걸듯이 바쳐버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빛은 흔히 말하는 호의정도인것이고 그 호의는 결국 호도됨.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은 떠나게 되어있음.
내가 아는 악순환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런류인것같음.
그렇게 떠난 지인이 하나가 아닌게 더욱 슬프고
8 Comments
매미소리 2020.10.26 16:36  
말을 해줘야 이해를 하지
남친한테만이라도 말하는게 어렵나
그것조차 못하겠으면 계속 반복이고
자기도힘들고 남자도 힘들다
걍 연애를 안하든지 조금이라도 터놓고 말하면서 극복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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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2020.10.26 16:41  
저런문제가 있으면 제발 인터넷이랑 책 사다 읽지말고 병원을 가세요 전문가한테 상담받고 우울증이면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책읽으면서 공부병행하는게 맞지 지 문제가 뭔지 알고 있는데 인터넷이랑 자기계발서같은거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좀 하지말아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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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2020.10.26 16:48  
[@어요] 합리적인 결론도출인데 비추는 왜 달렸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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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our 2020.10.26 17:01  
[@어요] 맞는 말인데. 내 지인을 통해 본 바, 저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자조적인 반성과 더불어 뱉어내는 결론은 진심이 아님. 아니, 진심이 아니라기보다 스스로 도출해 낸 해답의 개념이 아님. 그냥 타인으로부터 정의되는 또 하나의 개념이고 상처에 대한 기록에 지나지 않음. 그래서 또 상처받고. 숨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약을 처방하려는 노력자체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임. 이해하기도 어렵고 도움주기도 어려움. 그저 안쓰럽고 해줄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됨. 그렇다고 함부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도 어려운게, 그 관심 자체를 인생에 빛으로 여기고 세상 모든 희망을 그 작은 이해에 목숨걸듯이 바쳐버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빛은 흔히 말하는 호의정도인것이고 그 호의는 결국 호도됨.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은 떠나게 되어있음.
내가 아는 악순환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런류인것같음.
그렇게 떠난 지인이 하나가 아닌게 더욱 슬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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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 2020.10.26 17:28  
[@Barbour] 얼마전에  친구 한명이 떠났는데 똑같다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진짜 비슷해요..
나는 최대한 공감해주고 제 판단에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해주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친구를 정말 좋아했기때문에...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친구가 안쓰럽고 그 친구에게 별도움이 안되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 나를 발견하고 저는 해줄수있는게 없는, 능력이 없는 저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미안하고
(필요할때 옆에 있어 줄 수 없고, 필요할때 당장 달려가줄수없는 제 입장..  차가 있었다면.., 금전적으로 여유가있었다면 .. 등등)
친구의 자존감이 낮아지게된 원인, 상처를 준 원인들이 원망스럽고 이제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 친구말에 의하면,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신과 다닌다고해서 해결되는것도 경우는 거의 없고
불면증, 우울증이 완화될수있게 약을 처방받는 정도. 딱 그 정도,  약먹는다고해서 그이상 나아지지도않고
상담 받는다고해서 병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다고 봐야할거같아요, 나빠지지않는것도 자신에게 잘 맞는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상담 받을때의 이야기

얼마전에 제 첫사랑이 떠났고, 저는 첫사랑을 못 잊어서 계속 연락했고
그 친구는 이해해주고 내가 주는 호의, 친절함을 갈망해서 저한테 계속 연락해왔던거같아요

설리, 구하라 같은 분들이 어땠는지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작년에 연예인들이 자살했을때  주변에서 얼마나 안챙겨줬으면, 모질게 굴었으면  그런 선택을 한걸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당사자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과 당사자에게 잘해주고 못해주고는 별개의 문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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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 2020.10.26 17:36  
[@Barbour] 본 글에서 4년동안 아픈 과거는 하나도 이야기 하지않았다는 분에 비해서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던 그 친구에게 참 고맙네요
Barbour 2020.10.26 17:44  
[@민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떠난분을 애도하고 위로하되 본인의 노력으로하여금 미안함을 느끼진 마세요
결코 그것이 부질없진 않았지만 그것은 약이 될 수 없었고 앞으로도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찰나에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을겁니다.
그것으로 부족했을지언정, 삶에 궁극적인 이유는 결코 될 수 없기에 가버렸지만,
뱉어내던 동안엔 조금은 편안했을테죠.
가을방학 2020.10.26 20:41  
[@어요] 자신이 병자라는 걸 판명 받는다는 건 무서운 일이니까...? 의사또한 남이고 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듯. 기록에 대한 두려움도 당연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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