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요]
맞는 말인데. 내 지인을 통해 본 바, 저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자조적인 반성과 더불어 뱉어내는 결론은 진심이 아님. 아니, 진심이 아니라기보다 스스로 도출해 낸 해답의 개념이 아님. 그냥 타인으로부터 정의되는 또 하나의 개념이고 상처에 대한 기록에 지나지 않음. 그래서 또 상처받고. 숨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약을 처방하려는 노력자체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임. 이해하기도 어렵고 도움주기도 어려움. 그저 안쓰럽고 해줄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됨. 그렇다고 함부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도 어려운게, 그 관심 자체를 인생에 빛으로 여기고 세상 모든 희망을 그 작은 이해에 목숨걸듯이 바쳐버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빛은 흔히 말하는 호의정도인것이고 그 호의는 결국 호도됨.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은 떠나게 되어있음.
내가 아는 악순환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런류인것같음.
그렇게 떠난 지인이 하나가 아닌게 더욱 슬프고
[@어요]
맞는 말인데. 내 지인을 통해 본 바, 저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자조적인 반성과 더불어 뱉어내는 결론은 진심이 아님. 아니, 진심이 아니라기보다 스스로 도출해 낸 해답의 개념이 아님. 그냥 타인으로부터 정의되는 또 하나의 개념이고 상처에 대한 기록에 지나지 않음. 그래서 또 상처받고. 숨고..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약을 처방하려는 노력자체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임. 이해하기도 어렵고 도움주기도 어려움. 그저 안쓰럽고 해줄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됨. 그렇다고 함부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도 어려운게, 그 관심 자체를 인생에 빛으로 여기고 세상 모든 희망을 그 작은 이해에 목숨걸듯이 바쳐버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빛은 흔히 말하는 호의정도인것이고 그 호의는 결국 호도됨.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은 떠나게 되어있음.
내가 아는 악순환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런류인것같음.
그렇게 떠난 지인이 하나가 아닌게 더욱 슬프고
[@Barbour]
얼마전에 친구 한명이 떠났는데 똑같다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진짜 비슷해요..
나는 최대한 공감해주고 제 판단에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해주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친구를 정말 좋아했기때문에...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친구가 안쓰럽고 그 친구에게 별도움이 안되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 나를 발견하고 저는 해줄수있는게 없는, 능력이 없는 저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미안하고
(필요할때 옆에 있어 줄 수 없고, 필요할때 당장 달려가줄수없는 제 입장.. 차가 있었다면.., 금전적으로 여유가있었다면 .. 등등)
친구의 자존감이 낮아지게된 원인, 상처를 준 원인들이 원망스럽고 이제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 친구말에 의하면,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신과 다닌다고해서 해결되는것도 경우는 거의 없고
불면증, 우울증이 완화될수있게 약을 처방받는 정도. 딱 그 정도, 약먹는다고해서 그이상 나아지지도않고
상담 받는다고해서 병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다고 봐야할거같아요, 나빠지지않는것도 자신에게 잘 맞는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상담 받을때의 이야기
얼마전에 제 첫사랑이 떠났고, 저는 첫사랑을 못 잊어서 계속 연락했고
그 친구는 이해해주고 내가 주는 호의, 친절함을 갈망해서 저한테 계속 연락해왔던거같아요
설리, 구하라 같은 분들이 어땠는지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작년에 연예인들이 자살했을때 주변에서 얼마나 안챙겨줬으면, 모질게 굴었으면 그런 선택을 한걸까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당사자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과 당사자에게 잘해주고 못해주고는 별개의 문제인거 같아요
떠난분을 애도하고 위로하되 본인의 노력으로하여금 미안함을 느끼진 마세요
결코 그것이 부질없진 않았지만 그것은 약이 될 수 없었고 앞으로도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찰나에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을겁니다.
그것으로 부족했을지언정, 삶에 궁극적인 이유는 결코 될 수 없기에 가버렸지만,
뱉어내던 동안엔 조금은 편안했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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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약을 처방하려는 노력자체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임. 이해하기도 어렵고 도움주기도 어려움. 그저 안쓰럽고 해줄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됨. 그렇다고 함부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도 어려운게, 그 관심 자체를 인생에 빛으로 여기고 세상 모든 희망을 그 작은 이해에 목숨걸듯이 바쳐버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게도 그 빛은 흔히 말하는 호의정도인것이고 그 호의는 결국 호도됨.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은 떠나게 되어있음.
내가 아는 악순환중에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런류인것같음.
그렇게 떠난 지인이 하나가 아닌게 더욱 슬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