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511명,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자가격리자 역대 최고치"
1일 부산 사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일 신규 확진자가 511명 발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사흘간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다가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11명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493명, 해외 입국자는 18명이다.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교회, 유흥주점, 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한 데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더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줌바·에어로빅 등 감염 위험 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 조치를, 비수도권에는 1.5단계를 각각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정밀방역과 국민의 참여방역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엄중한 위기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