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구님]
은근 그런게 있는듯 합니다.
1990년대 아니 2000년대 초중반만해도 경제력에서 뒤쳐졌던 한국이 어느덧 본인들을 앞질렀으니 사람이라면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겠지요.
게다가 우리는 삼성, 엘지, 현대차 및 각종 한류 등을 포함한 문화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을이 존재하지만 대만은 경제구조만 봐도 후방산업이 중심이 되는 하청 강국이다 보니 대만을 대표하고 자랑할 수 있는 그 어떤것도 없으며 글로벌적인 이미지인 중국의 속국이다 라는 인식때문이라는 자격지심도 한몫하는듯 합니다.
근데 저게 비단 대만만 저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동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저런식으로 볼거임. 필리핀이나 베트남같은 곳이 대표적이겠지.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일본을 깔아보는 것에는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 시절에 대해 교육과 그 외에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같은 것들에 대한 망언에 대한 분노도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그들이 메이지 유신 이전에 문명화 된 데에는 백제나 고려같은 국가에서 여러가지 문화나 기술을 전수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인데(개인적인 생각임) 이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점이면 저런 동남아국가애들 시점에선 일제에서 독립하고 나서부터 한국전쟁 휴전 직후까지 제3세계인 아프리카 최빈국보다도 못살고 70년대까지만 해도 자기네들이 훨씬 잘 살았던, 자기네하고 비벼질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으로 자기네들은 도달하지 못한 선진국을 넘어서 이젠 전세계 경제력 및 국방력 탑 10수준에 들어갈 수준이 되어버리니 인정을 못하는거임. 자기네들은 과거의 영광에서 쇠퇴했거나 머물러있는데 쟤네는 아예 따라 갈 수조차 없을 정도로 발전해버렸으니까. 저런 소릴 듣는 우리입장에서야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쟤네가 우릴 보는 시선이나 우리가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똑같은 것 같음. 잘나가는데 인정하기 싫으니가 배가 아픈거지.
우리만 해도 저런 정치인 나올걸? 한 20년 뒤에 베트남이 말도 안되게 성장해서 세계적인 브랜드 한 예닐곱개 되고 문화적으로도 주목받고 하면 지금 3~40 대들 나이먹고 "이야~ 저 뻬트콩 새끼들 마니컸네" "그래도 어디 삼성에 비벼~ 역사가 다르지" 등등 내리까는 발언 서슴치 않을걸~? 그럼 그런 사람들 표받으려고 "십수년전 우리나라의 일손이 되어주었던 그들이 이제는 세계에서 호령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뭐 이딴 걸로 광고할듯? 옳거니 하면서 찍을 사람들 많을듯~! 기분나빠할 일도 아니고 좋아할일도 아닌듯 걍 뭔가 당연한거?
참고로 궈타이밍은 중국 국민당으로 대만인들이 그켬하는 사람들 중 하나임
본성인-외성인 그 갈등을 한국에서 구분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저 사람 가지고 대만이 혐한한다고 선동하지는 말자
중국 국민당은 대만의 독립을 억제하고 중공과 통일을 하려고 하는 집단임
90-00년대에 혐한 시작한것도 중국 국민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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