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진짜 좋았던 사람이랑 연애할 때 6년 넘게 만났는데 한 번도 안 봄. ㄸ도 안 침. 다른 여자 볼 생각 자체가 안 났음.
덧붙이자면 결혼하기로 했는데 바람 나서 헤어졌다가 못 잊고 다시 만남. 이번엔 제대로 프로포즈도 하고 부모님 허락도 받았는데 또 바람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칼 들고 가서 죽일까 싶을 정도로 화병 나서 직장도 못 나가고 커리어 리셋하는 동안 걔는 미국 가서 6살이나 어린 유학생이랑 결혼했는데, 나한테 청첩장까지 보내더니 일 년도 안 돼서 보고 싶다고 한국 들어오는 거 보고 정신이 확 들더라. 실화임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과대망상 같은 정신병이 있었던 거 같음. 드라마처럼 살고 싶어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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