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존감이 개박살이 나는 순간이 종종 있는데,
희한하게도 헬스를 갔다오면 자존감이 만땅으로 차더라.
펌핑하고 몸에 힘주면 펌핑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임을 알면서도 '이야~ 이러다 보디빌딩 하겠는데?' 싶고
백수가 이거라도 잘해야지 ㅆㅃ 하면서 무게 좀 더 들고 하다보면 성취감이 우주 끝까지 차오르는게 느껴짐.
낮에 뭐가 잘 안되서 우울하다가도 헬스갔다오면 내일은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으로 꽉꽉 채워진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아무런 변화없이 멍청하게 하루를 보냄 ㅋㅋ
남에게 의지해서 자존감 높이지 말라는 말이 요새 뼈저리게 공감간다 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 그 사람만큼은 잘해주고싶다. 라는 동기가 생기면서 스스로 생각하면서 행동하며 소소하게 자존감이 올라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러한 마음들이 어느 순간 변질되서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 평범한 행동을 하는것조차 묘한 질투가 느껴지더라 그러한 질투를 깨닫는 순간 자신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과 자기혐오가 몰려 오는데 하 내 스스로가 얼마나 그지같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