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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개붕이들을 위한 보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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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개붕이들 

코로나인지 메로나인지 때문에 다들 무기력할텐데 심심하면 해먹어보라고 돼지 보쌈 레시피 가져와봤어

잘 먹고 잘 자고 가볍게 운동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길래 나에게 대접한다는 의미로 만들어본건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재료 준비때문에 좀 까다로울수도 있는데 그리 어렵지 않아.

레시피는 여기저기 유튜브에서 줏어온거 사정에 맞게 쓰고있음.

재료는 한번 사두면 꾸준히 해먹을 수 있으니 왠만하면 마트한번 다녀오는걸 추천한다.

 

일단 크게 두가지만 생각하자.

고기, 김치.

 

1. 고기

밑간 : 된장, 맛술

끓일때 : 간장, 양파, 대파, 마늘, 생강가루, 커피가루, 통후추, 설탕, 월계수잎

- 월계수 잎은 없어도 되고 통후추는 그냥 갈아서 쓰는 후추통 열어서 알갱이 쓰면 됨.

 

2. 김치 (보쌈 무 김치)

무, 물엿(중요), 고추 가루, 대파, 마늘, 소금, ldh, 사이다

- 무 절일때 물엿을 써야되더라. 

 

자 이제 만들어보자

 

1. 보쌈고기 삶기 - 1근, 600그램 기준

우선 고기는 삼겹살을 준비하자. 지방이 좀 있어야 보들보들 보들레르한 맛이 난다.

앞다리살(전지)도 쓰고 뒷다리살(후지)도 쓰고 뭐 두툼한 고기는 다 ok

난 마트에서 수육용 한돈 사다먹었는데, 가격이 너무 창렬이라 독일산 냉동 주문해서 해먹고있음. 맛 차이는 거의 없다.

구워먹으라고 얇게 나온거 말고 수육용 두꺼운거 달라고 하면 된다.

 

- 언 고기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냉장실에서 해동하자. 걍 두면 됨. 대신 시간이 좀 걸린다.

- 밑간할 소스를 만들자. 고기 한 근 기준, 된장 2~3스푼 떠서 그릇에 담고

- 거기에 맛술 3스푼 정도 적당히 봐가면서 부어준다음 그냥 쓰까준다. 

- 비주얼상 그게 생각나면 된다. 적당히 걸쭉해졌으면 고기에 골고루 발라주길.. 반죽 묻히듯이.

- 그리고 냉장고에 최소 30분 정도는 숙성해두자. 바로 삶아도 상관은 없다.

- 큰 냄비에 물 붓고(고기가 완전 잠기고도 남을 정도)

- 대파 그냥 크게 잘라서 대충, 양파도 반개 짤라서 퐁당, 간장 두세스푼 정도 첨가해주자.

- 통마늘이든 다진마늘이든 한스푼, 설탕 한스푼, 커피가루 대충 한스푼, 생강가루 대충 한스푼, 통후추 5~10알 때려박아주자.

  월계수잎은 2-3장 정도면 된다. (없어도 됨)

- 팔팔 끓이자.

물이 끓으면 고기 넣고, 뚜껑 닫고, 중불로 줄여주자. (팔팔 끓였다가 까먹기라도 하면 냄비 다 탄다)

- 40분 후에 만납시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끝임. 다 익으면 꺼내서 잘라서 원래있던 김치있으면 그거랑 먹으면 끝.

재료준비가 제일 까다롭지. 고기는 그냥 된장 발라서 밑간하고 물에 담그면 끝이고

나머지 양파니 뭐니 하는 것들도 그냥 대충때려박아서 끓이면 되는거라 어렵지는 않다.

 


 

대충 끓이자. 우리집 냄비가 넘 작다..큰거 사야지. 사진찍느라 잠깐 뚜껑 열어봄

 

 

 

 

 

 

2. 무김치 만들기

보쌈무김치가 의외로 마트에 잘 없어서 만들어봤다. 

 

보쌈 무 만들기

- 무를 담배 한까치 길이, 두께정도로 채썰자. 대충 담았을때 국그릇에 꽉 찰정도?

- 무에 엿먹여준다. 아주 골고루 물엿을 뿌려주자.

- 굵은소금도 반스푼 정도 뿌려주자. 그리고 버무려주자.

- 그대로 한시간 이상 방치한다.

- 유튜브를 보든 게임을 하든 대충 한시간정도 뻐기고나서 보면 무에서 물이 많이 나와있을거임.

- 손에 모아서 꽈악 짜주자. 이때만큼은 존나 싫은새끼 목조른다는 심정으로

- 짜도짜도 물이 안나올때까지 짜주자. 피도 눈물도 없게끔

- 다 짰으면 무에다가 고춧가루 반스푼 정도 골고루 뿌려서 색깔을 내주자. 단무지 무침 처럼

- 그리고 버무릴 소스를 만들자. 고춧가루 1 물엿 1 다진마늘 1 소금 약간 대파 송송 약간 넣어서 쓰까주자

- 소스가 너무 뻑뻑하면 ldh를 추가해주자. 안넣어도 되긴함. 사이다 넣어도 된다. 비율은 대충 두스푼 정도

- 무에다 소스 뿌리고 버무려주자. 소스가 모자라면 고춧가루랑 물엿을 1:1 비율로 추가해주자.

- 고기랑 먹자. 

 

 

 

 


 

겉절이도 만들었는데 일단 무김치만..

 

 

 

 

 

 

 

 

 

 

 

아래는 완성사진

 


 

예쁘게 담을라고 했는데 고기에 김치국물 흘림.

난 급하게 하느라 무도 덜 절이고 김치 양념도 뭔가 좀 허전한데, 충분히 절이고 양념도 팍팍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뇸뇸.

고기에서 은은한 된장향이 솔솔 올라오는데 시골느낌도 나고 잡내하나 없이 맛있었다.

 

 

 

 

 

주말인데 맛난거 먹고 푹 쉬자~

 

 

 

 



15 Comments
딕고 2020.03.21 22:53  
ㅇㄷ
나경 2020.03.21 22:55  
본인이 만든 것인가?
값을 지불할테니 택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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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우유 2020.03.21 22:57  
[@나경] "[펌]"

난 수육 20kg이하는 못만듦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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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곱창 2020.03.21 22:56  
무김치 만들때 고춧가루 1, 액젓(까나리 or 멸치 뭐든) 0.3~5(개인취향) , 물엿 1, 다진마늘 1, 미원 0.1 넣으면 100배 정도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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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경민 2020.03.21 22:57  
취미게시판착각한거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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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깝 2020.03.21 22:58  
ㅇㄷ
삐뚤어질테다 2020.03.21 22:59  
내가 원하는 보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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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020.03.21 23:20  
ㅇㄷ
콩벌레 2020.03.21 23:43  
내일 보쌈 시켜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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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2020.03.21 23:50  
엇ㅋ 방금 보쌈해먹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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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치 2020.03.21 23:53  
김치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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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귤 2020.03.21 23:59  
마트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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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에로 2020.03.22 00:00  
난 보쌈도시락 배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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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주빵 2020.03.22 10:34  
와아...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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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fkfkfk 2020.03.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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