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원래 매일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그걸 재껴두고 지들이 좋아서 공짜로 일하겠다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신해서 평창올림픽에 끌려와서 지들이 하는일과 다른일을 한다는 지극히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공짜인 자원봉사자 대비 더 손해라는거야.
극단적인 예를 들면 군인들이 폭설로 군부대 근처 제설 작업해야 하는데 평창올림픽에 끌려갔다면? 자원봉사자들이 일정대로 공짜로 일했으면 군인들이 눈도 치우고 올림픽에 가서 일할 일도 없잖아.
그냥 눈만 치우면 되지. 올림픽에 투입되면 일부는 올림픽에 나머지는 제설작업에 투여되니 제설작업 속도도 더디고 고생도 더하게 되고.
어떻게 보던 자원봉사자들 대신 더 많은 군인이 올림픽에 끌려가는건 국가적 손실인건 확실해.
[@꾸찌남]
님도 군대 가봐서 알거고 나도 화천 15사에서 군생활해서 제설작전 많이 해봤는데 전 부대가 다 동원되서 하는 일도 아니고 항상 예비 인력이 있음. 그리구 저런 업무가 생기면 잉여 병력이 있는 부대에서 차출해가지 사람 빠듯한 부대에서 억지로 데려가지두 않을거구. 자원봉사를 쓰면 아무리 무보수라도 숙박이랑 음식만 해도 근 10 ~ 20정도 쓸텐데? 국가적 손실로 따지자면 평창에 자원봉사 하러 온 시간동안 발생하는 기회비용 (그 시간동안 일을 했더라면?) 등을 따져보면 또 님 생각이랑 다를 수 있을 것 같아. 이건 우리가 통계자료나 확실한 정보를 보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우리 추정일 뿐이니까 당연히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함. 시비거는거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