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S]
제 생각에는 대학이 실력을 평가 받기 위해 가는곳은 아닌거 같네요.
야구로 예를 들면 대학은 2군이나 신고선수도 아닌 중고등 야구부 정도라 생각됩니다.
수업(연습)을 지 맘대로 하더라도 시험(시합 성적)으로만 평가 받는건 "프로" 타이틀을 가진 1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 야구부원이 "난 실력 개좋으니 연습 참여 안하고 시합에서 좋은 성적낼꺼야" 라는 마인드인데 어느 감독이 좋게 볼까요 ?
[@FourSS]
출석점수 없는게 편할수는 있는데
그 뒤가 좀 에러같네
단순히 실력을 쌓기위해서 가는거면 직업전문학교를 가는게 더 옳은거아님?
사실상 교육의 마지막 단계이자 사회의 축소판이라고는 왜 얘기를 하겠음.
기본적인 사회적 교양은 갖추게 하려는 거고 그런거의 기본이 출석이지.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결제기일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거래상대로 잘 안하는 것처럼
출석은 그러한 부분을 보여주기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니까 평가 기준인거지.
다른 시각에서 봐도 교수 나름의 평가기준이 있는 것을 그냥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치부하는게 더 웃긴거 같은데.
[@FourSS]
나도 대학에서 출석률이 평가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함. 출석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은 대학의 존재 목적에 맞지 않고, 개인의 학습에 관한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기 때문임.
대학의 존재목적은 학생의 ‘사회화’가 아니라 ‘학문적 성취’임. 초중고 까지야 학생들의 사회화도 중요 교육 목적 중 하나니 출석을 평가한다 하더라도, 대학에서는 출석과 학문적 성취가 필연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출석을 평가 기준에 포함해서는 안 됨. 설령 훗날 학자로서, 혹은 다른 사회인으로서 성실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건 다 큰 성인으로서 개인이 책임져야할 문제지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관여할 일이 아님.
중요한 건 학생이 학문적 성취를 이루도록 하는 거고 성취로 가는 길은 각자가 판단하고 선택하는 거임. 예를 들어, 평소에는 책으로 독학하고 사유해보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출석하여 교수의 강의를 듣고 문답하는 식으로 공부할 수도 있는 거임. 출석을 점수 체계에 포함해서 특정한 학습 방법을 강요하는 건 학습에 관한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