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에 군대 끌려갔다왔을때는 아무리생각해도 ㅈ같고 시간낭비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때 고생했던 ㅈ같음은 희미해지고 그 고생으로 성취하고 배웠던 것들의 기억만 진해져서 한번쯤 갔다올만 한 곳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런 생각하는 내 자신도 참 희한하고 적응 안 됨..
무사하게 별일 없이 전역하고서 예비군이 끝나고 민방위가 시작될 때가 되면 그럴 수도 있지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의병 전역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안에서 다친 사람들,
사고를 당한 사람들, 도를 넘는 부조리를 당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해보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쓰다 보니 우리나라 국방부는 웃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더라.
진짜 여가부와 함께 문제 덩어리인 부처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네.
솔직하게 말해보자. 이과 공대생 수능 평균 2등급이면 상위 10프로인데 나보다 못배운새끼들 존나 많더만. 나 존나 방황할때 평균 4등급 나올때 아버지가 아무 대학들어가서 삼사로 편입하라하셨다. 그래서 된게 장교아님? 배운새끼들 좋은 대학 가서 과외뛰면서 편하게 돈벌고 장학금 타 쓸때 니들은 취업률 낮아서 졸업해봐야 할것도 없는대학이고 편한 알바 시켜주지도 않고 등록금 낼 방법도 없으니깐 군장학생 해서 학군단 한거 아냐? 부사관은 4년제 대학도 못나왔고 마땅히 기술도 없으니깐 그거 하는거 아니냐고. 애초에 대가리가 좋으면 같은 공무원이라도 몸안쓰는 행정을 가지 느그같은 몸쓰는 군바리 하겠냐? 그리 잘나고 똑똑하셔서 ㅈ뺑이 까고도 월 300받는 군바리 하셨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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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진짜 별별 사람들이 많구나
초중고는 지역, 대학은 학력, 회사도 비슷한 맥락으로
어느정도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데
군대에선 진짜 금수저 고학력이랑 초딩때부터 담배피던 막장이랑 같이 모이니까 쇼크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