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두번째 시험치고 바로 접음.
첫번째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시작해서 반년정도? 해서 시험봄.
행정학, 행정법 중심으로 준비했고, 국어, 국사, 영어는 기초니까 금방 할 거라 생각하고 들어감. 결과 ->영어과락으로 어?! 싶었음.
두번째는 시험준비나 공부량은 괜찮았는데.....막상 까보니 그게 아님. 평균 합격점에서 2점 모자란데 응시구역에 따른 점수에서는 확실히 밀림. 이게 은근 눈치싸움이고, 아니면 완전 촌동네 써야함.
그리고 시험 자체가 공부보다 문제 푸는 기계가 되야 함. 애매한 문제에 잘못 엮여서 시간 날리면 시험 전체가 나가리임.
이렇게 해서는 또 봐도 답이 없겠다 싶기도 하고, 주변에 취직한 친구들이랑 너무 비교되고, 실패에 대한 후유증이 너무 심함.
29살에 취직 마지노선이라고 중소기업 여기저기 찔러서 탈출했는데 정말 그때 잘 접었다 싶음.
저거 다 케바케지. 나는 그냥저냥 대학생활 보냈고 따로 하고 싶은 일도 없었음. 돈은 좀 못 벌어도 안정적인 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였지. 일종의 도피처였어. 다른 사기업 공기업 자신도 없었고 말이야. 근데 존나 열심히 하긴 함. 절박한 상황이라고 다 열심히 하는 건 아니더라 그냥 사람 성향이 크게 차지하는 듯. 합격하고 다른 합격한 주위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데 이 시험이 개나소나 준비하는 건 맞아도 개나소나 붙는 건 아니더라고. 다른 직렬은 모르겠는데 수도권 대도시 행정직군 신입 9급들 학벌 들어보면 진짜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구나 싶어. 절박함 보다 평소 공부습관이 중요하더라(고등학교,대학교). 학벌이 의미 없지만 굳이 학벌 뽐낼려고 해도 서성한 이상 아니며 못할 정도임. 국숭만 해도 백분위 상위 10퍼쯤 되는데... 물론 이건 다 신입 9급 주요 서울, 수도권 일반행정직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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