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반응 보고 조금 놀랬음
나도 꽤나 보수적이라 생각했는데 여기 사람들은 나보다 더 보수적이네요
일단은 사유리가 비혼 임신을 통해 아이를 갖고 기르는 행동이 그걸 장려한다고 보기도 힘들고,
애초에 자신의 몸이 더 늙어서 임신이 힘들거나 위험해지기 전에 자식을 갖고 싶어서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다는게 나쁜건가 싶기도 하네요
키울 능력도 없이 막 시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요새 같이 출산률이 떨어지는 시기에 오히려 난 좋다고 보는데
정자 고른 것도 정자 은행에 있는거 중에 비흡연자와 같은 몇몇 조건에 해당하는게 2개 밖에 없어서 그중에 하나 고른거 라던데 결혼할 남자 조건 보고 결혼해서 임신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특히 애완견 고르는 거랑 비교한 댓글 보고는 충격 먹었네요.. 기르다 맘에 안들어서 파양할 것도 아니고 배아파서 낳은, 사랑으로 키울 자기 ‘자식’인데..
규탄까지는 너무 간것같지만 난 좀 거부감듬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가 육아에 대한 지원도 약하고 구미사건처럼
애 낳아놓고 버리고 학대하는 일도 빈번하고 처벌도 다소 약하고 중요한건 사회가 지금 페미들이 득실거리고 결혼도 쉽지 않고
경제적 이유든 뭐든 혼자 사는걸 추구하는 시대가 됬잖아 출산율도 떨어지고 근데 이게 빨리 나아지지않고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이고
괜히 따라한다고 애 낳아놓고 버리고하면 누가 감당해 페미들이 이짓거리할까봐 걱정도되고 남은 애만 상처니까
방송 출연한다고 기사만떠도 저렇게 물어뜯는데 굳이 방송에 나와야 하나 싶음 숨어 살 이유도 필요도 없지만 아이가 크면서
상처받을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부모 한쪽이 없다는건 어떤 이유든 굉장히 슬픈일이고 빈자리가 큼 나도 겪어봐서
사유리니까 잘 키우겠지만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기거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애가 커서 받을 상처 생각하면
방송출연까지는 좀 거부감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