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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천하관

마동석 (175.♡.227.230) 9 4625 15 1 2021.04.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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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에이치에스엠 2021.04.17 10:30 182.♡.154.238

백제랑 신라 그냥 싹다 먹고 위 쪽을 좀 덜진출했으면 안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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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종합대학교 2021.04.17 12:27 221.♡.0.133

[@에이치에스엠]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으면 통일신라보다 더 이전에 망했을 것이라는게 내 생각
고구려가 강했다한들 중국의 통일왕조의 힘은 버티기 힘들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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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2021.04.17 14:38 218.♡.90.226

[@평양종합대학교] 앞뒤가 안맞는 소리임
중국 통일왕조 힘을 못버틴건 실제 역사고 삼국통일했다는 가정에선 왜 더 이전에 망함?
오히려 통일하면 한반도에서 그나마 비옥한 땅인 한강과 호남지역을 먹은데다 온신경을 대륙쪽으로만 두면되서 더 버텼겠지
삼국통일했어도 당나라때 망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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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종합대학교 2021.04.17 14:53 59.♡.129.185

[@멍멍이] 그니까 통일고구려는 통일신라보다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당에 의해서 망했을거고 너랑 같은 의견인건데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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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구리 2021.04.17 15:05 58.♡.248.67

[@에이치에스엠] 장수왕이 그래서 남쪽을 먼저 정리해야겠다 한건데 백제랑 신라도 만만치 않지. 백제는 바다 건너 해외 영토까지 경영할 만큼 힘 있는 나라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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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 2021.04.17 17:49 182.♡.144.210

[@에이치에스엠] 유럽과는 달리 동아시아의 지정학, 지리학적 특성상
만주 쪽 국가체들의 운명은 복속되거나 중국인이 되거나 둘중하나라고 생각함

만주가 오늘날에야 개척하고 이러니 각광받지
당시에는 그렇게 좋은 땅이 아니었음
시베리아, 알래스카가 전근대에 똥땅이었듯이

평야라서 부여나 발해처럼 방어하기 굉장히 빡셨고
전근대에는 인구가 최고인데, 기후상으로 만주 생산력이 높지 않았음
한반도조차 쌀농사하기가 빡신데 그거보다 춥고 건조한 만주는 더 쉽지 않았을 거임

후금도 명이 무역 끊어버리자 말라 죽을 뻔 했고
내부적으로 원숭환이 모문룡 숙청하다 자기도 죽고 이자성의 난 일어나고 오삼계가 문열고
이런 우연들이 작용해서 명이 망한거지 후금이 질 확률이 더높았다 생각함

어쨌든 만주의 국가들은 중국을 정복하거나 멸망 당하거나 둘중 하나임
만약 멸망당하지 않았다면, 정복할 가치가 없었거나
고도의 문명이 아닌 그냥 유목민들이라 파괴할 문명도 없고 튀는거 잡기도 어려웠기 때문임
왜 이민족 왕조들이 자기들 터전을 버리고 다 중국으로 들어왔겠음 ?
자기들 발상지인 만주땅이 후졌기 때문임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에서 그나마 정복전쟁을 수행할 수 있었던 때는
기본적으로 중국이 분열되어야 함
고조선 때는 전국시대였고,
고구려가 태조왕 이래 광개토대왕까지 300년 넘게 요동을 치다 겨우 먹은 것도 5호16국 때였음

근데 중국이 통일왕조가 되면 기본적으로 국력차가 너무 심함
그 험하다는 사천땅의 사천 분지 평야만 해도 한반도가 들어가고
한반도 전체 평야 면적이랑 일본 관동 평야 면적이 똑같음
게다가 기후상 쌀농사 국가 중에 제일 후짐 남들은 다 이모작 삼모작하는데

그래서 어쩌다 한번 막아낼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청야전술 등 국토가 피폐해지기 때문에 장기전은 불리해짐
고구려도 살수대첩 이후에, 고려도 거란이랑 이기고 나서 숙이고 들어간 것도 다 그런거고

기본적으로 한반도 왕조가 중국에 사대외교한 것도 그런 이유임
어차피 우리 입장에서는 싸워봤자 득될 것도 없고 조공무역으로 이득보는게 낫고
중국 입장에서도 배후만 안정하면 되니까 알아서 숙이고 들어오면 윈윈이니
만력제처럼 제1번국으로 우대해준거임 현재 미국-한국 관계처럼

암튼 결론은 한민족이 만주를 잃고 한반도 내로 들어간 것은
기본적인 지정학적 차이와 생산력, 인구 등 국력 차이로 인해 필연적이라 생각함

역사에 만약이 있다면 고구려 등이 유목민족처럼 중국을 정복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이후 고구려인들은 중국에 동화됐을 거임
선비, 거란, 만주족들이 중국인이 됐듯이

그러므로 결국 우리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만주를 잃은 것을 아쉬워할 기회를 얻게 된 것도
한민족들이 한반도 내로 들어와 사대교린으로 평화를 얻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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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는 달리 동아시아의 지정학, 지리학적 특성상
만주 쪽 국가체들의 운명은 복속되거나 중국인이 되거나 둘중하나라고 생각함

만주가 오늘날에야 개척하고 이러니 각광받지
당시에는 그렇게 좋은 땅이 아니었음
시베리아, 알래스카가 전근대에 똥땅이었듯이

평야라서 부여나 발해처럼 방어하기 굉장히 빡셨고
전근대에는 인구가 최고인데, 기후상으로 만주 생산력이 높지 않았음
한반도조차 쌀농사하기가 빡신데 그거보다 춥고 건조한 만주는 더 쉽지 않았을 거임

후금도 명이 무역 끊어버리자 말라 죽을 뻔 했고
내부적으로 원숭환이 모문룡 숙청하다 자기도 죽고 이자성의 난 일어나고 오삼계가 문열고
이런 우연들이 작용해서 명이 망한거지 후금이 질 확률이 더높았다 생각함

어쨌든 만주의 국가들은 중국을 정복하거나 멸망 당하거나 둘중 하나임
만약 멸망당하지 않았다면, 정복할 가치가 없었거나
고도의 문명이 아닌 그냥 유목민들이라 파괴할 문명도 없고 튀는거 잡기도 어려웠기 때문임
왜 이민족 왕조들이 자기들 터전을 버리고 다 중국으로 들어왔겠음 ?
자기들 발상지인 만주땅이 후졌기 때문임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에서 그나마 정복전쟁을 수행할 수 있었던 때는
기본적으로 중국이 분열되어야 함
고조선 때는 전국시대였고, 
고구려가 태조왕 이래 광개토대왕까지 300년 넘게 요동을 치다 겨우 먹은 것도 5호16국 때였음

근데 중국이 통일왕조가 되면 기본적으로 국력차가 너무 심함
그 험하다는 사천땅의 사천 분지 평야만 해도 한반도가 들어가고
한반도 전체 평야 면적이랑 일본 관동 평야 면적이 똑같음
게다가 기후상 쌀농사 국가 중에 제일 후짐 남들은 다 이모작 삼모작하는데

그래서 어쩌다 한번 막아낼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청야전술 등 국토가 피폐해지기 때문에 장기전은 불리해짐
고구려도 살수대첩 이후에, 고려도 거란이랑 이기고 나서 숙이고 들어간 것도 다 그런거고

기본적으로 한반도 왕조가 중국에 사대외교한 것도 그런 이유임
어차피 우리 입장에서는 싸워봤자 득될 것도 없고 조공무역으로 이득보는게 낫고
중국 입장에서도 배후만 안정하면 되니까 알아서 숙이고 들어오면 윈윈이니
만력제처럼 제1번국으로 우대해준거임 현재 미국-한국 관계처럼

암튼 결론은 한민족이 만주를 잃고 한반도 내로 들어간 것은
기본적인 지정학적 차이와 생산력, 인구 등 국력 차이로 인해 필연적이라 생각함

역사에 만약이 있다면 고구려 등이 유목민족처럼 중국을 정복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이후 고구려인들은 중국에 동화됐을 거임
선비, 거란, 만주족들이 중국인이 됐듯이

그러므로 결국 우리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만주를 잃은 것을 아쉬워할 기회를 얻게 된 것도
한민족들이 한반도 내로 들어와 사대교린으로 평화를 얻었기 때문임

배터리 2021.04.17 14:15 118.♡.8.213

너무 나갔다 에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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