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하도 테슬라 이야기가 많아서"

영화나 책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가장 최근이라면, 하도 테슬라 이야기가 많아서 그 CEO 일론 머스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어요.

작년에 본 마르지엘라 다큐멘터리도 기억에 남고요. 드라마 시리즈로는 <퀸스 갬빗>을 좋아했고, <포즈>도 재밌게 봤어요.

제가 이상하게 체스를 좋아하거든요. 안 어울리죠? 체스 두는 거 좋아해요. 바둑도 배우고 싶었는데, 아직 바둑은 못 두지만 체스는 둘 줄 알아서 체스를 소재로 한 <퀸스 갬빗>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정도?

책은?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라고 어려운 무슨 물리학자인데, 이 사람이 인터뷰하는 걸 유튜브에서 봤어요. 노벨상을 거부한 일화도 있더라고요. 이분이 1988년에 죽었는데, 이분 인터뷰 영상도 보면서 저서도 보게 됐어요.

전 리처드 파인만과 더불어 스티브 잡스도 좋아해요. 다 퍼포먼서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일론 머스크 다큐도 봤고요.

자기가 파는 상품이 뭐가 됐든 그걸 프레젠테이션할 때 당사자가 그걸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 전 그걸 설명하는 행위 자체가 퍼포먼스라고 이해하거든요. 제가 하는 음악과 관련 지어 공감하기도 해요.

프로덕트는 다르지만 대중 앞에 내가 만든 것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같은 맥락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방면에 뛰어난 분들을 일부로 찾아보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