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폴]
카르네아데스의 널판지(카르네아데스의 판자)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카르네아데스가 제시한 문제이다. 형법에서 긴급피난의 본질을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기원전 2세기 그리스에서 배가 난파되어 승무원 전원이 바다에 빠졌다. 혼자만이 매달릴 수 있는 널빤지 한 조각을 붙잡고 간신히 살아난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에 다른 한 사람이 나타나 그 판자에 매달리려고 했다. 매달려 있던 사람은 두 사람이 매달릴 경우 널빤지가 가라앉아 둘 다 죽게 된다고 판단하고 그 사람을 밀어내 빠져 죽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구조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무죄를 선고받았다.
뭐 논란이 될 여지가 많지만 인간이 짐승들과 다른 이유겠지. 또 반면에 인간도 동물이라는 입장도 있을텐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법이라는 체계를 만들고 도덕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간이라면 잘못된 행동임이 맞음.
절박한 상황에서 무슨 도덕적가치냐고하면 절박한건 굶어죽는 것만이 아님. 돈으로 인해서 절박해 질 수도 있고 절박한 상황은 여러가진데 그 때마다 살인해서 정상참작해주면 말이 안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