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동북공정과 연결되는 부분은 명확히 비판대상임. 대표적으론 조선이라는 시대상황을 설정하고는, 교묘히 중국식 소품, 음식 등을 사용한 점임. 이런식으로 한국문화가 마치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인식을 주는게 동북공정 일환임.
둘째, 드라마 스토리 상의 문제임.
스토리상 태종이 살인마고, 충녕이 선조들을 욕하고, 서양 신부들에게 술을 따르고 등등은 하등 비판대상이 아님. 알고보니 링컨이 좀비니 뱀파이어니 하는 드라마는 이미 많지만 그걸로 역사왜곡 프레임을 씌우진 않지. 왜냐? "드라마"라는 장르자체가 나 지금부터 구라로 썰 푼다는 장르기 때문임. "다큐멘터리" 장르로 그랬으면 누구보다 역사학자들이 먼저 나서서 욕했을거임
둘을 구분해서 비판해야됨.
태종이 살인마든지, 광해가 알고보니 무슨 명군이었다든지, 민비를 조선의 국모로 그린다든지, 주몽에서 부여왕자 대소가 중국 한나라랑 내통했다든지 하는 스토리는 완전한 자유의 영역임. 이걸 비판하자면 더 이상 앞으로 드라마, 영화는 만들어질 수가 없음
전자의 문제는 드라마를 기획한 피디? 작가?의 영역이므로, 이들은 비판받고 퇴출되어도 사실 할 말이 없음. 반면에 후자의 문제는 배우의 영역임. 후자가 비판받을 대상이 아니므로 배우들한테 무슨 태종이 살인마인 역할을 맡았다고 욕하는건, 이미연한테 민비를 조선의 국모로 호도하는 영화맡았다고 욕하는거랑 다를바 없음.
비판대상을 명확히 해야지. 무슨 2절 3절 뇌절까지 해서 배우들한테 지1랄하는건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는 인민재판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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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단순히 역사왜곡했다고 해서 드라마를 없애버리는건 황당한 일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 경우는 그게 아니니깐
결론은 역사왜곡 지적들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고 말함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