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당근 서리 사건의 결말
남녀 3인조가 충북대학교측에서 관리 중인 밭으로 들어가서 당근 80kg를 도난한 사건이 생김.
당근은 싯가로 치면 20만원어치지만 일반 시중에 유통되는 당근과는 다른, 질병 저항용 품종 개발 중이던 당근으로 이 당근 연구에만 무려 1억 2000만원어치가 들어간 당근임.
처음 당근 서리 소식이 들렸을 땐 한 두개 뽑아간 것도 아니고 밭에 있던 모든 당근을 뽑아갔다는 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연구 데이터를 훔치려는 목적이거나 아님 연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는 말들이 많았음. 그러던 와중 범인들이 잡혀서 궁금한 이야기 y측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사주고 나발이고 그런 거 아니고 진짜 걍 일반인들이 자기들 고기 구워 먹을 때 같이 먹고 반찬 삼을 목적으로 80kg을 뽑아간 거 였음.
차라리 데이터 도난 목적으로 사주 받아서 훔쳐갔다는 게 오히려 신빙성 있을 정도...
이사람들은 그냥 자기들 해먹으려고 남의 밭 당근을 80kg 훔쳐간 것...
수사 과정에서 연구비 5000만원이 들어간 파 400뿌리도 도난 당한 흔적이 발견되어서 수사 중이라는데 그냥 그 지역 주민들 일부가 학교 측 밭을 걍 공공재로 생각한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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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새끼들이 졸라 서리해간다 대놓고 가져감. 개 또라이같은새끼들이 왜 남이 가꾸는작물을 맘대로 가져가고 지랄이야 개빡치네. 콩밥맥여서 조져버리고싶음